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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원대 신문 383호 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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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Kwulife |
2005-11-11 09:49:43 조회: 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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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신문 383호 1면 하단에 있는 만화경 ‘당신들은 봉사자입니다 - 제22대 총학 선거에 부쳐’라는 글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지적한다.
‘우리 대학 학우들은 타 대학 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율(작년69%, 제작년 74%)을 보이며 선거에 대한 많은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69%, 74%는 재적인원에 4학년을 제외한 수치이다. 타대학과 같이 선거 당시 재학생인 4학년을 합하면 타대학과 투표율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
학내 다른 언론사에 비해 기자를 많이 확보하고는 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타학교와 특이하게 4학년을 제외하고 투표율을 계산하는 우리 대학 상황을 잘 몰랐던 것인지 의문이 든다.
두 번째 지적은 경원대신문 1면에 총학과 총장 기사가 많이 다뤄지고 있고 특정세력의 이익 달성을 도와주는듯한 인상이 든다는 것이다.
선거 사진은 여러 컷을 찍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한 후보의 표정이 이상한 순간 사진을 실었다. 조선일보가 김대중,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들의 굳은 표정과 이회창 후보의 밝은 표정을 실었던 것과 비교된다.
총학에서 진행하는 설문 실시 기사에는 총학의 입장만이 실렸다. 중운위 회의에서 몇몇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그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전혀 없다. 다양한 취재원들의 목소리를 싣는 것은 기사쓰기의 기본이 아닌가? 선거철에 한 후보측이 총학 사업을 이어서 공약으로 삼는 상황에서 한 후보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신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전경련 회장을 찾아간 기사는 오히려 보도에서 그칠 게 아니라, 투자는 전혀 하지 않고 꼼수만 바라는 총장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어야 했다. 특히 타대학 학보사에서는 보도하는 국회의원 교육위원회 대학지표 발표자료에 대한 기사들이 우리 경원대신문에는 전혀 실리지 않고 있다.
경원대신문은 반딧불이같은 학교기관지가 아니니 우리 사회의 문제, 학생들의 생생한 소식도 많이 다뤄주길 바란다. 주간교수와 담당직원에 의해 편집권을 침해당하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알려 편집권의 독립을 얻어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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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1 0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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