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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응급구조학과가 2014년도 4월 19일 시행된 소방공무원시험에서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올해 2월 졸업자 34명 중 12명이며, 소속관할은 서울소방 2명, 인천소방 10명이다. 이 중 인천소방은 08학번 정현종 학우가 수석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1,225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했으며, 경쟁률은 12대1이었다. 한편, 응급구조학과는 2013년도 12월 1일 시행된 제19회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서 현재 졸업생 34명이 100% 합격하는 등 명문 응급구조학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소방 공무원 시험에서 수석을 한 소감은.
나는 응급구조학과에 입학하면서 처음부터 소방 공무원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 기간 꿈꿔왔고 평소 내가 하고 싶었던 소방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도 기쁜데 생각지도 못한 수석 합격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나와 같이 졸업하고 소방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합격해 더 기쁘다.
- 수석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방공무원 시험은 필기, 체력,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기시험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책을 보며 이론을 계속 반복 학습을 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학부시절 응급구조학과의 전공 강의로 편성되어 있는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등의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
체력 시험은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것과 소방 체력 시험의 커리큘럼에 맞춰 강의가 진행되는 ‘트레이닝론’이라는 과목도 도움이 되었다.
면접시험은 이번에 같이 시험에 응시한 친구들과 함께 시험에 대비해 서로 예상되는 문제를 질문하고 답을 하는 스터디를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시사 문제에 대비해 여러 신문의 기사 및 사설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 최근 인재 발생 증가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소방공무원의 역할은.
사회가 다변화되고 발전함에 따라 기존에 발생했던 재난의 형태와는 다른 재난의 발생 위험성은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한 설문기관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을 보았는데 위급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신뢰하는 조직은 소방업무를 담당하는 119라는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사회적으로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이 소방 공무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있는 시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미리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국민들에게 받고 있는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의지는 어떻게 되는지.
소방 공무원 시험을 보기 며칠 전에 세월 호 참사가 일어났다. 구조할 수 있는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소방 공무원으로 일하게 된다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소방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 호 등 2014년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 등을 계기로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으로 거듭나야겠다고 생각했다.
- 응급구조학과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인천 소방의 경우에 추후에 2개의 소방서가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인천 소방을 비롯한 전국 소방이 2인 1조로 운영되는 구급차를 3인 1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구조사를 많이 필요로 하고 계속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학부 과정에 충실하고 소방 시험에 대비해 노력한다면 소방 공무원이 될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응급구조사를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한다. 꼭 소방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졸업 후에 여러 길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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