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제는 국가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고용인에게 그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간간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일하고 있다는 알바생의 불만을 들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알바다. 편의점 알바생들은 수습기간이라는 명목 하에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 있다고 한다. 고용인들은 수습기간에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을 90%로 감액해 지급할 수 있다. 단, 근로자가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였을 때 3개월간만 가능한 것이다. 만약 1년 이하로 근로계약을 약정했는데 최저임금보다 감액되었다면 근로자는 고용인을  신고할 수 있다.
알바생들의 불만이 감액된 임금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근로기준법도 문제가 된다. 상시근로자의 수는 한 달 동안 매일 근로자의 수를 집계한 뒤 1일 평균값을 내서 정한다. 예를 들어, 한 달 30일을 기준으로 평일에는 4명, 주말에는 2명이 근무한다고 하자. 이 사업장은 평균적으로 3.2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한 것이기 때문에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고용인은 정당한 이유가 없어도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으며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수 없다. 또한, 근로시간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주 40시간, 주 5일 근무제를 지키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야간 및 연장, 휴일근로에 대한 임금도 할증할 필요가 없으며 연차유급휴가도 주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근로기준법이 근로자에게는 불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근로자는 본인이 원하면 초과 근로를 하며 최저임금 이상은 받을 수 있다. 5인 이상 사업장에서 8시간 이상은 일할 수 없는 경우를 생각하면 돈을 더 벌고 싶은 근로자에게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초과 근로를 하는 게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고용인과 근로자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노력이 요구된다. 고용인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제를 준수해야 하며 어떻게든 싸게 노동력을 사려고 하지 말고 근로자들의 노동력에 적합한 시급을 지급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근로자들은 법과 제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근로를 시작하고 1일 단기 근로라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