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10명이 ‘2016학년도 국공립 유치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서울·경기·인천 소재 국공립학교 병설유치원에 임용될 예정이다.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국공립학교 유치원 교사를 뽑는 시험으로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의 1차 시험과 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영어면접 및 영어수업 실연으로 구성된 2차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백지선·양승희(유아교육11) 동문을 만났다.

이혜수(09) 임아현(09) 송정은(09) 이진주(09) 나은선(09) 김정인(11) 양수련(11) 양승희(11) 정아란(11) 백지선(11)

2016학년도 국공립 유치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졸업생·재학생 10명이 합격했다.

임용시험을 준비한 계기는

  백지선：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난 후 겨울방학 때 병설 유치원에 근무하는 선배의 합격수기를 보고 임용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실행했다.

  양승희：학교를 다니며 주변 친구들, 교수님,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임용을 준비하게 됐다. 또 용인의 공립 단설인 동백유치원으로 교육실습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임용을 준비할 확신이 생겼다.

합격 비결과 본교에서 지원해준 프로그램이 있는지

  백지선：재학생이라 다른 수험생보다 상대적으로 공부시간이 부족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많은 양의 이론과 발달단계 등을 외우기 위해 반복해서 공부했다. 마지막으로 교직 논술, 유아교육개론, 누리과정 각론, 장학 자료, 기출문제 등을 매일 챙겨봤다.

  임용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교직 논술 프로그램’이 있다. 여름방학 때는 1주일에 한 번, 개강 후 2학기에는 2주일에 한 번씩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 논술을 작성했다. 또 교수님께서 직접 1 대 1로 첨삭지도를 해주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양승희：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과 현장실습, 교육실습을 많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공부할 때 수강했던 강의를 회상하며 교재를 꼼꼼히 읽었고, 2차 시험 준비를 할 때는 교수님들께 수업실연 피드백을 받았던 것을 되새기며 수업실연 과제 계획안을 꼼꼼히 살펴봤다.

  교수님들의 소개로 온 선배들의 ‘합격자 간담회’를 통해 임용 준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리고 중앙도서관에 임용을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한 고시실이 있어 자리를 신청한 후 사용했다.

임용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백지선：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 불안한 생각이 많았는데 목표를 성취하니 정말 뿌듯하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 교수님께서 한마음으로 기뻐해줘 너무 감사하다.

  양승희：합격하니까 너무 좋다. 교내 현수막이나 학교 홈페이지 기사, 전광판 등 많은 곳에서 합격소식이 전해져 뿌듯하다.

도움되는 한마디

  양승희：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항상 유아교사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의 눈빛을 부끄럼 없이 당당히 마주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 사랑하는 마음, 밝은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본교 유아교육과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백지선：학교 다닐 때 수업을 잘 듣고 과제를 열심히 할 것을 권유한다. 수업에서 배우는 과목, 이론들이 모두 시험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유치원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이런 경험들이 당장은 작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나중에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