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학우들이 교내 연구실에서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요즘 대학 3학년들은 자신을 ‘사망년’이라고 부른다. 취업이나 고시 준비를 하느라 ‘죽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 중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찾기는 힘들다. 높은 등록금과 2년이라는 긴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학원에서의 2년은 낭비가 아닌 투자다. 또 높은 등록금은 본교 대학원이 상당부분 해결해준다.  〈관계기사 5면〉
  본교 일반대학원은 1988년에 개원해 올해로 27년을 맞이한다. 타 대학원에 비해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학위과정 개설 후 10여 년 만인 2000년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원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현재 일반대학원에는 석사과정 39개의 학과와 91개의 전공, 박사과정 25개의 학과와 73개 전공, 석·박사 연계과정 및 통합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2,945명의 학우들이 석사학위를, 951명의 학우들이 박사학위를 본교 일반대학원에서 취득했고 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우리 사회의 선진화와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본교는 박애, 봉사, 애국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본교 학우들을 창의적 세계인, 열정적 실천인, 탐구적 전문인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이념과 목표에 따라 본교 일반대학원 또한 사랑을 실천하는 덕성 함양, 인류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정신,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적 자질 함양 등 아홉 가지의 교육목표를 갖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정보와 통신, IT기술이 나날이 발전해 사회 발전에 중요 요소로 부상하는 요즘 일반대학원은 정보화와 차세대 동력산업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바이오나노학과, IT융합학과, 나노과학기술융합학과 등의 특성화학과를 신설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2월 청년 실업률이 12.5%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뒤 3월 11.8% 등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음에도 본교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75%의 학우들(2015년 기준)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본교 학부를 졸업한 학우들 중 56%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에 비하면 높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작년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학부 졸업생보다 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평균적으로 약 2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의 교육과정은 일반 학부의 교육과정을 한층 더 심화한 전공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원 졸업생들은 학부 졸업생보다 전공 지식의 수준이 더 높다. 때문에 대기업들이 학부 졸업생보다 대학원 졸업생들을 더 선호한다. 또한 대학원 졸업생의 직무 만족도 비율이 일반 학부 졸업생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 3년간 일반대학원 재학생 한 명에게 1년 동안 지원된 장학금은 평균 약 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