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계절이 바뀌어 여름이 성큼 다가왔고 길고도 짧았던 2016학년도 1학기도 끝나가고 있다. 이번 대학 면에서는 종강을 맞아 한 학기 동안 학우들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하여 무대 뒤편에서 열심히 노력했을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생회 ‘참’, 메디컬캠퍼스 학생회 ‘소담’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어 학생회의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과 학생회와의 인터뷰를 통한 총평 및 인사를 담았다.

  가천대신문사는 교내 언론출판협의회 기자 및 국원을 대상으로 총학생회 ‘참’의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먼저 ‘총학생회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6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만족’은 25.5%, ‘불만족’은 8.5%였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 중 ‘총학생회가 내건 공약 중 실현됐다고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에는 53.3%가 ‘벼룩시장개설’을 꼽았다. ‘스포츠 리그’가 51.1%로 2위를 차지했다. ‘흡연지정구역설치 및 금연캠페인’이 46.7%,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및 주말 개방’이 37.8%로 그 뒤를 이었다.
  ‘2학기 때 실현했으면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80.9%가 ‘총학생회비 내역 공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유승훈(경영4) 총학생회장은 “1학기가 끝난 후 학우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에 총학생회비의 결산내역을 공개할 것”이라며 “전지로 각 건물에 모두 부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점 추가제도 시행’가 46.8%, ‘기숙사 선발 과정 공개’는 46.8%, ‘옥상 정원 조성’에 35%가 답했다.

글로벌캠퍼스 총·부총학생회장 인터뷰

  유승훈(경영4) 총학생회장, 손배식(글로벌경제4)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한 학기를 운영한 소감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총학생회를 직접 운영해보니 모든 일이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생각했던 그림과 다르게 흘러갈 때도 많았다. 하지만 많은 학우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감사하다.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2학기 때는 1학기를 발판 삼아 더 열심히 뛸 것이다.

가장 의미 있는 공약은
  솔로대첩, 힐링캠프, 성년의 날 등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참데이(Charm day)’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식목일 부스 행사’를 열어 학우들에게 다육이를 나눠줬던 행사도 뜻 깊었다.
  그리고 ‘스마트 캠퍼스’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는데 학우들에게 홍보가 잘 안 돼 아쉽다. 어플에 로그인만 하면 학교 공지사항과 성적, 이클래스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계속해서 버그를 수정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니 많은 학우들이 사용하길 바란다.

2학기 운영 계획은
  2학기의 하이라이트는 많은 학우들이 기대하고 있는 ‘축제’와 9월 초에 시행 예정인 ‘청춘 페스티벌’이다.
  ‘축제’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어떤 축제를 원하는지 등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다.
  ‘청춘 페스티벌’은 학업에 지친 학우들을 위한 페스티벌로 취업과 관련된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밤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자신에게 매기는 점수는
  70점. 100점을 목표로 2학기 때 열심히 운영할 것이다. ‘기억에 남는 총학생회’로 남고 싶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지만 학우들의 편의와 재미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면 좋겠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1년의 절반을 달려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달리는 총학생회가 될 것이다. 학우들에게 ‘거짓 없는, 참여할 참(參), 매력 있는 참(charm)’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을 것이다.
  불편하거나 아쉬운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총학생회 페이스북이나 옐로아이디로 문의해 주길 바란다. 학우들과 소통을 통해 모두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메디컬캠퍼스 총·부총학생회장 인터뷰

  박찬욱(방사선4) 총학생회장, 전혜미(의용생체4)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한 학기를 운영한 소감은
  학생들을 위해 총학생회장 그리고 총학생회가 무엇을 할 수 있나 많은 고민을 했다. 작년 총학생회를 했던 입장에서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기반을 다지는 학기였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는 마음가짐으로 메디컬캠퍼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총학생회란 학우들을 위해주고, 그 누구보다 학우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매사에 신중하게 되고, 나 또한 같은 학생이지만 학우들의 입장으로 노력한 것 같다. 어떤 소감을 전하기에는 이른 것 같고, 지금은 긴장감을 잃지 않고 학우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가장 의미 있는 공약은
  모든 공약을 지키고 싶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가장 의미가 있는 공약은 해외 의료학과와 교류사업 토의라는 공약이다. 메디컬캠퍼스의 학생들의 폭 넓은 시야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 공약과 관련해 저희가 소담에서 기반을 다지고 그 뒤에도 지속적인 토의가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아직 준비를 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확충이 저에게는 꼭 지키고 싶은 공약이 아닐까 한다. 나 또한 가천대학교 학생으로 지내는 지금도 휴게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일을 회장님과 그리고 소담의 국장, 차장들과 함께 이루어낸다면 너무나 뿌듯할 것 같다.

아쉬운 공약은
  최근에 진행 예정에 있었던 1학기 농구 지리그이다. 시기 선정이나 홍보면에 있어서 아쉬움도 있고, 새롭게 추진해보려던 공약이 지켜지지 못해 굉장히 유감스럽다.

2학기 포부 및 다짐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축제’가 아닐까 싶다. 그 어느 해보다 학우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여 “역시 소담이야!”라는 말을 들으면 총학생회로서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찰 것 같다. 축제뿐만 아니라 학우들과 약속했던 공약들 하나하나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저희는 지금도 학우들과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고 싶다. 앞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테니 학우들도 소담을 보다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늘 학우들 곁에서 학우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을 것을 다짐한다.

  가천대신문사는 교내 언론출판협의회 기자 및 국원을 대상으로 총학생회 ‘소담’의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학우들이 생각하는 2016학년도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소담’의 만족도는 55%를 나타냈다.
  먼저 ‘공약 중 실현된 것은 무엇인가’의 질문에 ‘교내 휴게 공간 확충, 이달의 이벤트, 제휴점 개편 및 유지’가 35%, ‘옐로우 카카오톡 시스템 도입 홍보 확대’ 공약과 ‘가천제, 한마음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 지원확대’가 각 29%였다.
  ‘2학기 때 실현했으면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대’가 35%, ‘교양과목 확장’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하라 메캠’, ‘해외의료학과와 교류사업 토의’, ‘G리그 활성화’가 실현되었으면 하는 대답이 각각 11%를 차지했다.

  글로벌캠퍼스와 메디컬캠퍼스 언론출판협의회 70여명이 토론과 설문을 통해 총학생회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2학기 때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