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고령화 등으로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지식의 힘은 더욱 중요해졌다. 21세기를 ‘지식 기반 사회’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창의 경제’의 기반도 ‘창조적인 지식’에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지만, 때로는 부족하기도 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대학원 학습이다. 대학원에서는 더 깊이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취업에도 큰 힘이 된다. 본교에서도 이 때문에 대학원 교육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본교 대학원의 장학금, 입학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일반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학우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평균 취업률 76.4% … 학부 졸업생보다 22%P 높아
장학금
  대학정보공시 통합시스템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5년도 일반대학원 평균 등록금 순위’  1위인 가톨릭대학교(제2캠퍼스)의 한 학기 등록금은 약 720만원, 10위인 한양대학교도 약 580만원으로 나타났다.
  본교 일반대학원 등록금은 한 학기에 약 530만원(2016년 기준)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경제적 부담은 되지만 본교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우들은 등록금으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학우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장학금제도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일반대학원 재학생 한 명에게 1년 동안 지원된 장학금은 평균적으로 약 600만원이다. 이는 1년 등록금의 약 58%(2014년 기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즉 본교 일반대학원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지원 방법
  본교는 일반대학원 이외에도 다양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심신의 고른 발달과 치유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치료 전문가를 육성하는 특수치료대학원,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임대학원 등 10개가 있다.
  일반대학원은 현재 석사과정 39개 학과와 박사과정 25개 학과로 구성돼 있고 ‘석·박사 연계과정 및 통합과정’, ‘Hornor s Laboratory’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197명이었던 정원이 2015년에는 222명까지 늘었다.
  입학시험을 치르는 학과는 박사학위과정 모집학과와 석사학위과정 및 석·박사통합학위과정 모집학과로 구분된다. 석사학위과정 및 석·박사통합학위과정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우는 제출한 서류가 통과되면 구술 및 면접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중 구술 및 면접시험만 치르는 인문·사회, 공학, 융합, 한의학, 체육, 자연과학계열 학과의 학우들과 달리 공연예술학과, 음악학과, 미술계열 학과의 학우들은 각각 공연 경력 프로필 제출 및 평가, 전공 실기 시험, 작품 파일 10개 제출 및 평가의 과정도 거쳐야 한다. 다만 악기 제작 및 수리전공은 서류심사와 구술 및 면접시험만 치른다. 박사학위과정 학과 진학은 인문·사회, 공학, 융합, 한의학, 체육계열 모두 면접 및 구술시험만 치르면 된다.
  석사학위과정 및 석·박사통합학위과정과 박사학위과정 모집학과는 공통적으로 입학지원서, 학업계획서, 학력조회 확인서와 경력 및 재직 증명서가 필요하다.
  본교 대학원의 석사학위과정 및 석·박사통합학위과정, 박사학위과정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학우도 본교 내국인 학우와 동일하게 입학지원서,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심사받고 구술 및 면접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외국인 학우는 한국어 능력시험 TOPIK에서 3급 이상의 성적을 취득하거나 TOFEL PBT, TEPS 등의 영어능력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대학원은 후기와 전기에 모집한다. 현재 후기모집은 입학원서 접수가 마감됐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모집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년 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뽑는 전기모집에 대부분을 선발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강민식 일반대학원장

 “대학원 거쳐 취업한 인재들 직무 만족도도 높아”

사회 안에서 대학원의 역할은
  최근 낮은 취업률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취업률에만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뚫고 자신의 길을 찾는 청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에서는 4년간의 학부 생활에서 얻지 못하는 한층 더 심화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때문에 대학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학부 졸업생들보다 월등히 높다.
  또 높은 실업률만큼 문제되는 것이 10% 가까이 되는 퇴사율이다. 직원들이 꼽는 퇴사 이유는 ‘직무와 자신의 능력이 맞지 않아서’다. 심화된 전공 지식을 갖고 입사하는 학우들은 자신이 보유한 능력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어 직무만족도 또한 학부 졸업생보다 높다.
  결국 우리 사회 안에서 대학원의 역할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그 인재가 사회 안에서 맡은 역할에 만족감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다.

본교 일반대학원의 강점은
  본교 일반대학원은 75% 가까이 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학원 졸업생 4명 중 3명의 취업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취업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취업한 학우들의 직무 만족도도 높다. 한 지도교수가 어떤 프로젝트를 구상하면 본교 대학원 학우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이는 지도교수와 학우들 간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연구 성과도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
  일반대학원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될 학우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그 일환으로 ‘Honors Laboratory’와 ‘학·석사 연계과정’이 있다.

학·석사 연계과정, Honors Laboratory 통해 대학원 진학 노리자
학·석사 연계과정
  학·석사 연계과정은 본교의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을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3.5+1.5 프로그램’, ‘4+1.5 프로그램’그리고 ‘5+1.5 프로그램’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5+1.5 프로그램’은 졸업학점에 따라 다른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5학기를 이수해야 하는 것은 같지만 졸업학점이 120학점인 경우 85학점을, 130학점인 경우에는 90학점을 취득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평균평점은 두 경우 모두 3.75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우는 7학기만 다니고 학부 조기졸업이 가능하며 대학원에 들어와서도 3학기만 다니고 대학원을 조기 졸업할 수 있다.
  ‘4+1.5 프로그램’은 5~7학기를 이수한 재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고 평균평점은 3.5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우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들어와 3학기만 다니고 대학원을 조기 졸업할 수 있다. ‘5+1.5 프로그램’은 5년제 대학을 다녀야 하는 건축학과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7~9학기를 이수한 재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고 평균평점 역시 3.5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학·석사 연계과정에 선발된 학우는 선발된 후 다음 학기부터 학부 졸업학기까지 제한 학점보다 3학점을 초과해 수강신청 할 수 있고 최대 6학점까지 대학원 과목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높은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하는 만큼 그에 따른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 학부평점평균이 4.0 이상인 학우에게는 등록금의 75%에 해당하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졸업 후 1년 이내에 학진등재지에 논문을 발표하면 등록금 75%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Honors Laboratory
  ‘Honors Laboratory’는 3, 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두 가지 선발 유형이 있다. 첫 번째 선발 유형인 ‘가 유형’은 학·석사 연계과정 신청자 또는 학·석사 연계과정 신청 예정자, 본교 대학원 진학 예정자가 포함된다. 두 번째 선발 유형인 ‘나 유형’은 Capstone Design 참여자, 지도교수 지도 하에 연구 참여 희망자가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를 희망하는 학우가 지도교수를 선정해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고 두  차례에 걸쳐 연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하는 학우에게 매학기 연구 결과 보고서 심사 후 유형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