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세상으로 비상하는 졸업생 2015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이 지난달 25일 글로벌캠퍼스 예음홀에서 열렸다.

 가천대가 통합 5주년을 맞아 ‘PRIDE 가천대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본교는 2012년 통합대학 출범 후 교직원과 학생, 동문, 학부모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괄목할 만한 대학 발전을 이뤄냈다.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대학 구조개혁 최우수 A등급, 특성화 사업 6개 사업단 선정(수도권 1위),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대학 선정,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 대학 선정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가장 발전하는 대학’으로 부상했다.

 통합 이후 가천관 준공과 메디컬캠퍼스 기숙사 리모델링 등 교육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7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기숙사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를 통한 인바운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방의 우수 학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에는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을 위한 대학의 강한 의지와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본교는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2단계로 나눠 전개한다. 이 모금 운동을 통해 가천인은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더욱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1차로 지난 6월부터 내부 구성원을 중심으로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이미 방학중에 교수 33명이 1억4,320만원을, 직원 205명이 3억3,386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기업에서도 4,000만원을 약정하고 1차로 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총 242명이 5억2,700여만원을 약정했다. 이 외에도 기업과 많은 동문들이 대학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표시해왔다.

 이달 정년 퇴임을 맞은 유아교육학과 최혜순 교수는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 최 교수는 “33년 동안 몸담은 대학을 떠나면서 고맙고 아쉽다”며 “대학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용욱(회계86) 동문도 학교의 취지에 공감하고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서 동문은 “동문들도 이제 사회 각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며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학우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건물 신축과 학부생 연구논문 지원, 생활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된다. 내년 3월부터 동문과 외부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학 발전의 비전을 적극 홍보하고 기금 모금 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