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자취를 하게 된 학우들이 있다. 처음 시작하든 경험이 많든 ‘자취생’ 학우들은 저마다의 부담과 고민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자취하는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기 위해 ‘꿀!’ 정보들을 담았다. 자취 생활 팁부터 법 상식, 자취생 지원 프로그램까지 지금 알아보자.

이렇게 하면 TV수신료·전기료 아낄 수 있어요

신발 세척(★★★)

 자취생들은 돈 쓸 일이 너무나도 많다. 음식, 생필품, 월세 등 생활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발을 세척하기 위해 세탁소에 맡기는 것은 부담이 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신발 세척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신발이 들어 갈 수 있는 비닐봉투, 세제, 다 쓴 칫솔이나 솔, 치약, 식초로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비닐봉투에 뜨거운 물과 신발, 세제를 넣고 20~30분 동안 불려준다. 이때 중요한 점은 봉투에서 뜨거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후 다 쓴 칫솔에 치약을 묻혀 부드럽게 닦아준다. 마지막으로 식초와 물을 섞어 신발을 씻어주면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신발 세탁을 할 수 있다.

물티슈 케이스 재활용(★★★★)

 물티슈는 더러운 것들을 간편하게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자취생들에게 필수 아이템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다 쓰고 남긴 물티슈통마저 활용도가 높다.

 자취생들은 필요한 것들을 주로 밖에서 사게 된다. 물품을 담아올 때만 활용되고 이후에는 방치되는 비닐봉지들은 물티슈 빈 곽에 넣어 필요할 때마다 빼서 쓸 수 있다.
통뿐만 아니라 통에 붙어있는 뚜껑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물티슈 뚜껑을 큰 과자봉지에 부착하면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어 과자를 보관하기 편리하다. 또 화장실 콘센트 위에 뚜껑을 붙여 주면 감전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과금 절약 방법(★★★★★)

 공과금을 줄이면 자취생들의 빠듯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TV가 없는 자취방에도 기본적으로 2,500원의 TV 수신료가 부과된다. 한국전력에 전화해 상담을 받으면 이 TV 수신료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한국전력에 전화해 전기 요금 자동이체 신청을 하면 1%의 요금 할인이 되는 점도 알아 두자.
보일러를 켤 때 여름에 온수 온도는 평소보다 낮춰 사용하는 게 좋다. 겨울철에는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것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예약 기능을 통해 실내 온도가 수시로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스 요금 절약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물을 끈 상태에서 수도 계량기가 돌아간다면 누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도사업소에 수리를 신청해 수도 요금을 절약해야 한다.

  냄새가 심한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에도 다 쓴 물티슈의 캡을 재활용하면 악취를 잡을 수 있다.

120 전화하면 여성 학우들 안심귀가 도와줘요

미생 프로젝트

 글로벌캠퍼스 ‘연’ 총학생회이 주관하는 ‘미생 프로젝트’는 자취하는 학우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미생 프로젝트는 자취생들에게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필품들을 지원해준다. 오는 5일과 6일 이틀 간 스타덤광장에서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오후 12시 30분∼1시 30분, 2차는 오후 3~4시다. 차수마다 선착순 300명에게 물품이 지급된다. 지급되는 물품은 휴지, 물티슈, 컵라면, 생수, 수건, 스킨, 로션, 생리대 등으로 학우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정해졌다.

서울&성남 :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자취하는 여학우들이 늦은 시간에 밤길을 혼자 귀가하면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홀로 귀가하는 것이 무섭다면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25개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서비스를 신청한 여성과 함께 집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학우들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거주하는 구청에서 2인 1조 스카우트를 연결해주고 스카우트의 신상 정보를 제공한다. 그 후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스카우트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집까지 함께 간다.

 성남시에서는 경찰과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귀가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과 성남 지역에서는 치안 등의 문제로 주소 노출을 꺼리는 자취생들을 위해 무인 택배함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또한 탄천 공중화장실에 방범비상벨을 설치했다.

인천 : ‘부평 안심귀가’ 앱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8일부터 인천시 최초로 ‘부평 안심귀가’ 앱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서비스는 부평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활용해 신청자를 CCTV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구축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이다. 밤길을 걸어 갈 때 ‘부평 안심귀가’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가 CC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되고 관제 요원이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귀가를 지원한다. 앱 서비스는 연중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