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 大器晩成 ]

 뜻 :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

 유래 : 위나라에 최염이라는 장군은 대인의 기품이 있어 무제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사람이었다. 그의 사촌동생 임은 젊어서는 별로 명망이 없었기 때문에 친척 간에도 업신여김을 받았다. 그런데 최염은 그의 인물됨을 꿰뚫어 보고 늘 “큰 종이나 솥은 쉽게 만들지 못한다 큰 인재도 이와 마찬가지로 임은 대기만성형의 사람이니 후일에는 반드시 큰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아끼고 도와 주었다. 임은 훗날에 삼공이 되어 천자를 보필하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유비무환 [ 有備無患 ]

 뜻 :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음을 뜻하는 말.

 유래 : ‘열명’은 은나라 고종이 ‘부열’이란 어진 재상을 얻게 된 경위, 어진 정사에 대한 의견과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이다. 유비무환은 부열이 고종에게 한 말 가운데 들어 있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생각이 옳으면 이를 행동으로 옮기되 그 옮기는 것을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그 능한 것을 자랑하게 되면 그 공을 잃게 됩니다. 오직 모든 일은 다 그 갖춘 것이 있는 법이니 갖춘 것이 있어야만 근심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근주자적 [ 近朱者赤 ]

 뜻 :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는 뜻으로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

 유래 : 구불구불한 쑥도 곧 삼 가운데에서 자라면 돕지 않아도 저절로 곧아지고, 흰 모래도 진흙 가운데에 있으면 그와 더불어 모두 검어진다. 근주자적과 유사한 한자어로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이 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라는 뜻으로,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