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체육대회

▲ 지난 11일 열린 의용생체공학과와 물리치료학과의 학우들이 농구 준결승전에서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지난 1~2일과 8~12일 제6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가치’가 주최한 체육대회가 메디컬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의용생체공학과, 약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 응급구조학과, 치위생학과 총 8개 학과가 참가해 배드민턴, 탁구, 피구, 발야구, 축구, 농구, 족구, 계주, 응원전 등 9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1~2일과 8~10일에는 종목별 예선전을, 11~12일에는 준결승 및 결승전과 응원전, 페水티벌을 진행했다.

  ‘가치’의 박성철(간호4) 총학생회장은 12일 개회사를 통해 “청춘이 지금 바로 이곳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빛나길 바라며 함께 애써주신 각 학과 교수님들, 학교 교직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연홍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하는 자리가 여러분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운동재활복지학과의 우승기 반납과 선수대표 이사랑(운동재활3), 정찬현(간호4) 학우의 선서를 시작으로 체육대회의 막이 열렸다.

  맨 먼저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의 발야구 결승전 경기와 계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가 끝나고 점심시간을 가진 뒤 이길여 총장의 시축과 함께 간호학과와 방사선학과의 축구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이후 각 학과의 응원전을 마지막으로 체육대회는 끝났다.

  시상식에서는 각 학과 학과장들이 시상을 맡았다. 각 경기의 우승학과 시상 후 종합우승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물리치료학과가 차지했다. 임채민(물리치료3) 학회장은 “저희가 우승한 이유는 교수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부상자가 날 만큼 열심히 해준 저희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다들 너무 고생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총학생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제6회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 이길여 총장과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학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학우들이 탁구라켓으로 배드민턴을 치즌 이색경기를 즐기고 있다.

▲ 간호학과 학우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4위에 그쳤다.

▲ 운동재활복지학과 학우가 계주 예선전에서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물에 젖은… 페水티벌

▲ 페水티벌에 참여한 학우들이 운동장에 설치된 풀장에서 서로를 빠트리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지난 12일 페水티벌이 메디컬캠퍼스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길여 총장은 페水티벌 축사를 통해 “오늘 인천이 떠나가도록 소리치고 뛰고 마음껏 놀기를 바란다”며 “모두 승자가 되고, 지더라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은 이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에 이 총장은 메디컬캠퍼스 학우들을 위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페水티벌 개시를 알리는 시축을 했다.

  페水티벌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장이 운동장에 설치됐다. 총학생회는 물놀이 시작 전 물놀이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물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학과 대항전으로 물짜기 게임과 공던지기 게임이 진행됐다. 또한 학우들은 풀장에서 물총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물짜기 게임은 옷에 물을 적셔 양동이에 물을 먼저 채우는 학과가 이기는 게임으로 의용생체공학과가 승리해 푸드트럭 3000원 쿠폰 40장을 받았다. 공던지기 게임은 한 사람이 바구니를 들고 그 바구니에 공을 많이 넣는 학과가 이기는 게임으로 운동재활복지학과가 우승해 푸드트럭 3000원 쿠폰 20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총학생회장을 웃기기, 묵찌빠로 총학생회장을 이기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또한 푸드트럭에서 츄러스, 생과일주스,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윤수빈(의용생체3) 학우는 “올해 페水티벌은 작년과 달리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학과끼리 경쟁을 넘어서 서로 물총을 들고 물에 빠뜨리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선후배 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水티벌을 준비한 최윤준(응급구조4) 부총학생회장은 “축제를 기획할 때 어떻게 해야 경쟁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지에 가장 신경을 썼다”며 “날씨가 좋지 않아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