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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시장을 잡아라
이진아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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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6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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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말  우리나라 전체 약 1,900만 가구 중 27.1%인 520만 가구는 1인 가구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족’, 영화관에서 혼자서 영화를 보는 ‘혼영족’ 같은 신조어도 상당 부분 일반화됐다. ‘혼자’가 더 이상 외로움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관련 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식  품

 달라진 외식 문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외식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최근 들어 신선한 채소와 차별화된 재료를 사용한 각종 수제버거들이 건강한 한 끼 식사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피자의 소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피자 전문점인 미스터피자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성비를 많이 고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한편 1인 샤브, 1인 보쌈 같은 1인 분량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껍질 깎지 않는 한 컵 과일: 수박, 멜론 같은 큰 과일보다는 바나나, 방울토마토, 체리 등 간편하고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작은 과일의 소비가 늘고 있다. 또한 과일 섭취가 쉽지 않은 1인 가구를 위한 영양 간식으로 먹기 좋게 손질한 과일을 컵에 담아 판매하는 ‘한 컵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특히 체중 조절과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는 젊은 1인 가구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창 업

바쁜 1인 가구를 위한 토털 서비스: 다인 가구에 비해서 1인 가구는 집안일에 좀처럼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각종 생활 토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토털 서비스는 페인트 칠, 도배, 하수구 뚫기, 방충망 설치 같은 크고 작은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로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지만 월 400만~600만 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노후 대책 창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혼자서도 충분한 동전 노래방: 소비의 회전주기가 빠르며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타는 노래방도 1인 가구를 위해 변화하고 있다. 1~2평의 작은 공간에서 시간당이 아닌 한 곡당 돈을 내는 ‘동전 노래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동전 노래방은 오랫동안 차례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계속해서 반복하기에도 좋아 전망성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 포 츠

 VR, AR 레저: 첨단기술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결합한 레저가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도 공중하강 집라인을 체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좁은 공간에서 VR을 사용해 골프나 사격을 연습할 수 있다. 협동과 합의가 요구되어 제한이 생기는 단체 스포츠를 즐기기보다는 자유롭게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레저 산업이다. 강력한 입체 음향과 시각 효과로 인해서 실감나는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조작법이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나 혼자 논다’ 자전거 라이딩: 소득의 많은 부분을 자기계발과 다양한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국내 레저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스포츠를 즐기는 ‘혼놀족’의 가장 즐겨 찾는 아이템은 자전거다. 특히 주변 신경 쓰지 않고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로드 자전거가 인기다.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금  융

 변화하는 은행 상품: NH농협은행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달라지는 소비 패턴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복합금융상품으로 일명 ‘나홀로족’의 여행 등 여가활동 비용 마련을 위한 소액적금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부양 인구가 느는 추세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꼬마 아파트와 꼬마 빌딩: 과거에는 눈길을 끌지 못했던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 형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초소형 아파트도 인기다. 재건축 시 일부를 국민주택 규모로 짓도록 하고 있는 점을 노려 월세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꼬마 아파트’를 구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용면적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 거래비중은 2015년 6.8%에서 올해 7.3%로 소폭 늘었다. 또한 초소형 빌딩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잘 타지 않고 공실률도 낮아 안정적인 재테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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