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열린 ‘가천인 MIC 버스킹’에서 학우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하고 다른 학우들과 쌍방향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가천인 MIC(Motivation In Gachon) 버스킹’이 지난달 25일 스타덤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3회 가천인 PT대회에서 ‘아고라 in 가천’ 팀이 제안해 만들어졌다. 팀원들은 현재 버스킹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으며 버스킹 마스코트까지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보였다.

  ‘가천인 MIC 버스킹’은 광장에서 학우들이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CE+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비교과통합관리프로그램(WIND) 시스템으로 참가신청서와 스크립트를 신청 받아 4명이 최종선발 됐다. 버스커 참가자에게는 의사소통 50, 비전도전 45, 청중 참가자에게는 의사소통 20, 비전도전 10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사회는 ‘tvN 대학토론배틀’ 준결승에 진출했던 표성현(영미어문4) 학우가 맡았고 변슬우(관광경영3), 황윤정(경영학트랙2), 최상현(관광경영4), 정주영(경찰안보4) 등 총 4명의 학우들이 버스커로 나와 자신의 스토리를 얘기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캠퍼스 문화’, ‘현실에 안주하는 삶’, ‘책을 통해 여행 시련을 극복한 이야기’, ‘나만의 내비게이션’을 주제로 한 명당 10여분씩 버스킹을 했다.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버스커는 ‘공감왕’으로 선정된다. 이후 청중과의 대화 5분이 있는데 이때 질문을 많이 하면 ‘소통왕‘으로 선정된다.

  버스커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과 궁금한 점들은 자유롭게 발언하되 못 다한 말들은 앞에 있는 소통나무에 매달아 의견을 개진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은 정주영 학우는 “장래를 위한 공부만 해오던 중 저의 생각을 학우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앞으로 가천인 MIC 버스킹을 통해 더욱 다양한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버스킹을 관람한 안홍주(영미어문1) 학우는 “버스커들의 다양한 얘기를 들으며 응원을 받고 간다”며 “학교 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명우(산업경영3) 학우는 “작년에 열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직접 추진해서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아쉬운 점이 있지만 보완해 매회 계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가천인 MIC 버스킹’은 오는 8일 스타덤 광장에서 낮 12시에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