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달 24일 글로벌캠퍼스 예술대학2 예음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학위수여와 축사, 격려사 그리고 상장 및 상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초단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며 인공지능과 로봇들의 역할과 그 기능이 중요해지지만 앞으로는 인간다운 감정, 공감능력, 상상력이 뛰어난 인재가 미래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바람개비는 맞바람이 거세게 불어야 더 힘차게 돌아가듯 역경과 고난을 삼아 뜨거운 열정으로 변화의 흐름에 주저하지 말고 그 흐름의 물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김신복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학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며 “오늘의 작은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타고난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탐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위를 보고 옆을 보고 앞을 보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꿈과 비전을 향해 노력하고 서로 상부상조하고 협력하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졸업한 박사와 석사 학위 수여자는 총 303명, 학사학위 수여자는 글로벌캠퍼스 921명, 메디컬캠퍼스 17명으로 총 938명이다. 학사학위 수여자 중 경영대학 김규진(경영학트랙12) 동문이 이사장상을, IT대학 조성준(컴퓨터14) 동문이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전체수석 김규진 동문을 비롯해 13명이 이사장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총장상, 대학원장상, 총동문회장상이 46명에게 수여됐다.대학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가랑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이 가천관과 예음홀 앞 곳곳에서 보였다. 궂은 날씨 때문에 멋진 사진을 찍기엔 아쉬웠지만 동기들과 함께한 사진은 평생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주수빈(글로벌경제13) 동문은 “대학 생활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 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었다”고 졸업소감을 말했다.

“20분 먼저 왔고 발표 안 놓쳤더니 수석”

김 규 진(경영학트랙12) 전체 수석, 이사장상 수상

졸업소감은
 공부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막상 졸업하고 나니까 대학생일 때가 가장 즐거웠다. 대학 생활이 언제 지나가나 싶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대학생 때가 시간도, 하고 싶은 것도 가장 많은 때인 것 같다. 대학교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길 바란다.

대학 생활 중 가장 도움이 됐던 경험은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 학교를 나가면 사람들 앞에서 준비한 것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경영학과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발표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겨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 영어든 중국어든 둘 중 하나는 확실히 공부하고 졸업하길 바란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성장의 힘”

옥 민 석(박사학위과정 회계세무14), 총장상 수상

총장상을 받은 소감은
 공인회계사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연중 무휴였기 때문에 바빴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다. 총장상을 받게 돼 기쁘지만 더 우수한 대학원 동기들에게 빚진 것 같다. 영예로운 경영학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짧지 않은 3년 반의 기간 동안 같이 애써주신 교수님, 가족 그리고 대학원 동기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석사를 마친 후에 경영학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었다. 지식을 정리하고 종합해 남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윤채아 경영학과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습득한 지식의 전문분야를 학업으로 성취하려는 의지를 가져야한다. 또한 전문지식을 익히고 체계화시키고 이론화시키기엔 대학원이 최적화 된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본인을 더 성장시킬 것이다. 자신의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학회도 축제도 열심히 즐겨라”

이 경 민(의용생체13)

졸업소감은
 다른 학우들보다 6개월 정도 늦게 졸업해서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재미있는 대학 시절을 보냈는데 이제는 사회로 나가게 돼서 설렌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14년도 의용생체공학과 학회를 하면서 전체적인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축제,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진행 및 회의 등 학회 활동을 통해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대학생활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추억을 더 쌓지 못한 것 같다. 휴학을 하는 동안에도 아르바이트와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하는 데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만약 2학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휴학 후 여행을 다니며 그 나이 때의 특권을 누리고 싶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학회비, 축제에 사용되는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즐겼으면 좋겠다. 학업에 있어서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 취업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현장실습에 나갈 때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없다면 개척해서라도 원하는 직무를 경험해 봐야 한다.

“대학 생활을 밑거름삼아 더 넓은 곳으로”

임 지 원(운동재활복지13)

졸업소감은
 졸업식에 들어설 때까지 믿기지 않았다. 동기, 후배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4년 동안 많은 경험도 하고 지식도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버티게 해 줄 추억이 될 것 같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기 어학연수와 하와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좋은 추억을 쌓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다른 학과와 달리 스키, 승마, 골프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체육종목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특히 스키의 경우 2박 3일간 직접 스키를 타며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학교 다니면서 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슨 강의든지 열심히 해야 그것이 쌓여서 밑거름이 된다.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앞으로의 계획아직 취업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학점을 조금 더 신경썼다면 취업할 때 선택의 폭이 넓었을 것 같다. 최종적으로는 과의 특색을 살린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