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 희망을 열어가는 가천
“봉사는 내가 대접받는 일, 그 행복한 중독에 빠져라”
이한솔 기자  |  gc5994@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8  09:17:0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가천대 교직원 봉사단 양충열 총무인사팀장

   가천대 직원봉사단이 지난 7월 12일 초복을 맞아 성남지역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글로벌캠퍼스로 초대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천대 직원봉사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양충열 총무인사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천대 직원봉사단이란

 ‘직원봉사단’은 부르기 쉽게 붙여진 이름일 뿐 특정 단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 단체는 각기 다른 단체에서 봉사를 해오던 분들과 봉사에 뜻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시작됐다. 교내 전 직원이 매년 워크숍을 가는데 작년부터 워크숍을 가기 전 반나절 정도를 지역사회봉사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현재 225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초복에 어르신들을 학교로 초청한 이유는

  작년에는 성남시 관할 27개의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직원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하수구를 청소했다. 하지만 이동시간이 길어져 실질적으로 봉사를 하는 시간이 짧다고 판단해 올해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학교에서 식사를 제공하고자 했다. 대학생활을 해보신 어르신들은 드물기 때문에 대학교를 한 번 구경시켜드리고 싶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후식으로 준비한 식혜를 마시며, 직원들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봤다.

  가천오케스트라는 김근도 교수의 지휘로 오페라 ‘쟌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목련화 등 10여 곡을 선보였다.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선보일 수 있었던 무대였다.

어르신들의 반응은

  자녀들보다 더 잘 대접해 준다며 좋아하셨다. 특히 가천대 성악, 관현악 전공학생들로 구성된 가천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는 박수로 화답하셨다. 자신이 마치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좀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점과 좀 더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어르신들이 무당이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보실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 영상문화관에서 학교 관련 영상을 관람하셨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원봉사단이 진행하는 다른 봉사활동은

  후원을 하는 봉사활동도 많지만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봉사를 원했다. 그래서 지난해 전체 직원들끼리 모금을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 ‘박애’, ‘봉사’, ‘애국’ 세 팀으로 나누어 모은 기금으로 쌀을 구매하고 밑반찬을 직접 조리해서 어르신들께 나눠드렸다. 그 외에도 어린이놀이터를 청소하고 파손된 책들을 수리하기도 했다.

  여직원회는 ‘가이회(가천이모회)’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다섯 번째 주 토요일에 새롱이새남이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롱이새남이집은 미혼모자 가정이 거주하는 보호센터다. 가이회 회원들은 미혼모 아기를 돌보거나 장난감 세척 및 청소를 도맡아하며 아이들과 미혼모를 위해 육아 관련 서적과 장난감, 생필품 등을 후원한다.

도전하고 싶은 봉사활동은

  봉사활동 단체가 많아져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진행하려해도 상당한 대기 시간을 거쳐야 한다. 우리는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의 봉사는 원치 않는다. 일반적으로 흔한 봉사들은 형식에 치우쳐 있는 부분이 많다.

  학교의 구성원들과 입지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진행된 봉사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비전타워나 컨벤션홀 등 교내의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해 더 잘 대접 해드리고 싶다. 올해 진행하지 못했던 캠퍼스 투어도 다시 계획 중이다.

학생들에게 한마디

  학교에도 다양한 봉사동아리가 있고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들었다. 봉사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따뜻하게 한다. 스스로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인지가 된다면 물질적으로든 활동을 통해서든 많은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봉사를 계속하다 보면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봉사에 중독되는 것 같다. 학생들도 이 기분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포부는

  지역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 학교의 건학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정신을 따르는 것이다. 학교가 교육적 목적을 가진 공간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
1
차별화만이 살 길…디자인,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다
2
교육 개편, 사이버캠퍼스…‘학교가 달라졌어요’
3
타임머신을 탄 듯…역순행적 구성, 빠져들게 하는 작품들
4
올해 가천대 교육혁신 본격 추진
5
또 다른 시작, 매순간 감사하며 배우고 봉사할 것
6
가천대…비경계 융합과정 “최우수 사례”
7
2019년 가천대 학사개편 실시
8
안티에이징…째깍째깍 ‘노화’된 우리 몸속의 시간을 되돌린다
9
당신도 ‘4차 산업혁명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10
HTTPS 차단…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 필요/EU 탈퇴하려는 ‘브렉시트’ 용두사미 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65 가천대학교 가천대신문사 | TEL 031-750-5994 | FAX 031-750-5984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정빈
Copyright © 가천대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