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축제 ‘GA-CHEER UP’에서는 총학생회가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학교 지하에서 진행된 공포체험 G-Kill, 재미있는 게임과 기부를 결합한 가천오락관, 학우들이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페어, 인기 DJ가 진행해 뜨거운 분위기를 만든 DJ 파티 등 새로운 활동들은 학우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 날은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았던 올해 축제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한 학우가 간호학과 학생회 ‘소통’의 슬라임 만들기 핸드메이드 페어를 체험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페어 & 프로모션
 축제 둘째 날과 셋째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동장에서 중앙동아리와 각 과에서 학우들이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중앙동아리 가락은 드림캐쳐, 간호학과 동아리 가생은 귀걸이 만들기를 준비했다. 간호학과는 슬라임 만들기, 응급구조학과는 립밤 만들기, 의용생체공학과는 학우들에게 타투스티커로 타투를 해주었다. 총학생회는 디퓨저 만들기를 진행했고 솜사탕도 판매했다. 또한 총학생회에서는 학우들에게 무료로 네일아트와 캘리그라피를 제공했다.
 총학생회는 게임을 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가천오락관도 함께 운영했다. 가천오락관에는 풍선다트, 야구공으로 목표물 맞추기 등의 게임이 있었다. 배지현(의용생체1)학우는 “특히 가천오락관은 수익금이 기부돼서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프로모션 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우리은행, 글라스스토리, 밝은눈안과, 한국인터넷교육방송 등에서 학우들을 위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혜택을 제공했다.

▲ 가치오브코리아의 우승자 정찬현(간호4) 학우가 상금 30만원을 수여받고 있다.

▲ 이길여 총장이 마지막 날 축제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축제 참여를 격려하고 있다.

가치오브코리아 & 총학생회 이벤트
 가치오브코리아는 총학생회에서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둘째 날 저녁에 운동장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재학생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블라인드 음악경연이다.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학우들이 선발한 5인의 본선진출자가 공연을 펼쳤다. 4번 참가자 ‘수박은 박수다’라는 가명의 정찬현(간호4) 학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 축제라서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가치오브코리아의 우승자에게 상금 30만 원을 수여했다.
 축제 마지막 날 저녁에는 이길여 총장이 축제에 등장해 축제를 축하하며 학우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미래에 큰 꿈을 가지고 세계인류를 위해 큰사람이 되라”며 “꿈을 향해 소리 지르고 축제를 즐겨라“라는 축하의 말을 했다. 이 총장은 ‘총장님의 푸드트럭‘을 운영해 축제에 참여한 모든 학우들에게 피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총학생회는 학교 축제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번호를 부여한 팔찌를 주고 추첨해 당첨자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1등 당첨자에게는 갤럭시탭 A6를, 2등 당첨자에게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지급했다. 1등 당첨자 정현빈(의용생체1)학우는 “추첨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뽑히지 못해서 항상 아쉬웠는데 이런 큰 선물을 받게 되서 얼떨떨하고 너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능나눔 봉사, MEGABOX 영화제
 첫째 날은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방사선학과는 골밀도 측정을, 약학과와 간호학과, 의용생체공학과는 혈당 측정과 혈압 측정을 담당했다. 응급구조학과는 CPR교육을, 치위생학과는 잇솔질 교육과 불소 도포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물리치료학과에서는 초음파치료, 전기치료, 온열치료를 제공했다. 총학생회는 방문하신 어르신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세진(응급구조3) 학우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항상 기쁘고 보람찬 일이란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나의 작은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각 과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첫째 날 저녁에는 운동장 무대에서 MEGABOX 영화제가 열렸다. 총학생회에서는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분들에게 돗자리를 무료로 제공했다. 첫 번째로 독립영화 ‘소셜포비아’가 상영됐다. 이 영화를 보고난 후 소감문을 9월 28일까지 자필로 총학생회실에 제출하거나 메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뒤이어 영화 ‘부산행’이 상영됐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많은 학우들이 운동장서 영화를 감상했다.

▲ 댄스동아리 디팩토리의 학우들이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리공연
 축제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운동장 행사무대에서 중앙동아리 페르소나, 디팩토리, 가락이 멋진 공연을 펼쳤다. 동아리 페르소나는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안되는 연애’ 외 11곡을 불렀다. 디팩토리는 여러 댄스곡을 조합한 곡을 선보였다. 가락은 헤이즈의 ‘shut up and groove’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을 노래했다. 몇 달동안 축제에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동아리 무대에 학우들은 열광했다.
 동아리 디팩토리 부회장 정은수(간호2)학우는 “처음에는 서로 안 맞던 동선이랑 안무가 점점 맞춰져가면서 보람을 느꼈고 준비하는 동안 동아리 부원들이랑 서로 배려하며 함께 땀흘린 시간이 정말 값졌다”는 소감을 말했다.
 10cm의 ‘폰서트’를 부른 페르소나 정윤비(의용생체1) 학우는 “서로 다른 악기들이 모여서 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기했고 재미있었다”며 “축제에서는 처음 공연해서 많이 열렸지만 공연 경험이 많으신 선배분들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 가수 유승우가 공연을 하고 있다.

DJ파티, 연예인 공연
 학우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축제 이튿날 마지막 행사에는 DJ들을 초청해 EDM파티를 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열기와 함께 DJ의 화려한 디제잉으로 인해 운동장은 뜨거운 축제현장이었다. 모든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뛰어놀면서 신나는 무대가 계속되던 중에 몇몇 학우들은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서 축제의 열기를 띄웠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활기찬, 유승우, 마마무, 창모, 매드클라운, 샵건 등 많은 연예인들이 와서 축제를 축하해주는 공연을 했다. 많은 학우들이 운동장에 모여 가수들과 같이 즐기고 함께 참여했다. 윤도연(의용생체1) 학우는 “연예인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학교 학생들이 다 같이 나와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 간호학과 학생회 학생들이 안주줍show를 통해 안주를 경매하고 있다.

귀신의 집 & 안주줍show
 축제 첫째 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보건과학대학 지하 1층에서 G-kill이 진행됐다. G-kill은 총학생회와 동아리 연합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흔히 귀신의 집이라고 불리는 공포체험 프로그램이다. 분장팀과 귀신역할은 모두 학생참여로 이루어졌다. 귀신의 집을 기획하고 준비한 동아리 연합회 부회장 김연희(치위생2)학우는 “귀신의 집이 처음이라 학우들을 통제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서툴렀는데, 생각보다 학우들이 많은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주줍show는 각 학과와 동아리별로 준비한 안주를 경매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축제 둘째 날 저녁에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안주줍show가 끝나고 주점이 열렸다. 주점은 축제 둘째 날과 셋째 날 저녁에 열렸고 메디컬캠퍼스의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과와 중앙동아리 가락, 가생, RCY, G-clef, CCC, 학생홍보서포터즈 바람개비, 도서관자치위원회가 참여했다. 오정은(간호1)학우는 “학우들과 음식재료 준비부터 손질, 판매까지 함께하며 평소보다 더 돈독해지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