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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성·정현빈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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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7  13: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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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얻는 법 〈말의 품격>

   
 

 말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수단이다. 이기주 작가의 신작 〈말의 품격〉에는 작가와 옛 성인들, 유명인들의 일화나 격언를 통해 ‘말’하고 듣는 것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다. 이 책은 4강으로 나눠져 존중, 침묵, 표현, 질문 등 상대를 생각하는 말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1강의 주제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이다.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는 의미로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경청은 듣는 일 가운데 가장 고차원적인 행위다. 경청은 사람의 말을 가만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갈등과 싸움이 있더라도 상대의 말을 듣는다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경청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2강의 주제는 과언무환(寡言無患)이다.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는 의미다. 인간은 일 할 때만 휴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공자의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로 이를 설명한다. 근자열 원자래란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모여들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번지르르한 말을 쉼 없이 여러 사람에게 쏟아내는 것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진심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

 3강과 4강은 말하기에 대해 설명한다. 말은 언품을 가다듬고 행동과 부합할 때 빛난다. 말과 행동은 따로 분리될 수 없으며 행동은 말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말에는 비법이 없다. 단지 사람들과 나눈 대화로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법을 찾는 것만이 바른 말하기의 첫 걸음이다.

 ‘말’은 본인이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타인에게 스며든다. 타인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보자. 내가 준 진심은 그대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위로 〈나에게 고맙다>

   
 

 우리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 자기개발서를 읽는다.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방법을 얻는다. 물론 자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찾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신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해본 적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자기개발이다.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미래만을 포함하고 과거에 대한 성찰, 자기분석은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자신을 위로한다는 주제를 가진 <나에게 고맙다>라는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새삼 고맙다’, 상처투성이인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괜찮아, 울어도 돼’,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그래도, 사랑해’,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쓴 ‘혼자가 아니야’, 혼자 뒤떨어진 느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조금, 늦어도 괜찮아’,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날 응원해’까지 서로 다른 여섯 가지의 위로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항상 가족과 친구들의 안위를 살피고 그들을 위로하는 데에만 시간을 보냈다. 정작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은 갖지 못한 채로 말이다. 가끔은 나를 위로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고마워”, “괜찮아”라고 건넸던 인사들을 떠올려보자. 우리는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에게 하는 인사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다른 누구보다 이러한 말들이 필요한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내 삶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힘을 내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다. 치열한 세상을 살아온 나 자신에게 적어도 오늘만은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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