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낙천금 [一諾千金]
  뜻: ‘한 번 승낙하면 그것이 천금과 같다’는 뜻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킴을 이르는 말
  유래: 항우의 장수 중 계포라는 사람이 있었다. 성품이 강직하고 의협심이 강해 남을 돕는 것을 즐겼고, 한 번 뱉은 말은 끝까지 지켰다. 초나라 사람은 그를 두고 “황금 백근을 얻는 것은 계포의 일낙(올곧은 성품)을 얻는 것만 못하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항우의 장수였던 계포에게 천금을 건 수배령을 내렸다. 그의 일낙이 천금보다 가치가 있어 주가라는 사람은 계포의 정체를 알고도 그를 숨겨줬다. 그리고 유방을 설득해 그를 하동의 태수로 임명하게 했다.

  삼익지우 [三益之友]
  뜻: 사귀어 이로운 세 부류의 벗으로서 정직한 사람과 성실한 사람과 견문이 넓은 사람을 이르는 말
  유래: 논어 계씨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말하길 “사귀어서 유익한 벗이 셋 있고 사귀면 해로운 벗이 셋 있다. 정직한 사람과 성실한 사람, 견문이 넒은 사람은 유익한 벗이고 아첨하는 사람과 표리부동한 사람, 말재주 있는 사람은 해로운 벗이다”라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백아절현 [伯牙絶絃]
  뜻: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절친한 벗, 즉 지기지우의 죽음을 슬퍼함을 이르는 말
  유래: 춘추 시대에 백아라는 거문고의 명인이 있었다. 그에게는 종자기라는 절친한 벗이 있었는데 종자기는 백아의 거문고 소리를 들으면 백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친했다. 백아가 높은 산에 오르는 장면을 떠올리며 거문고를 켤 때 종자기가 “태산이 눈앞에 우뚝 솟아 있는 느낌이구나”라고 말할 정도였다. 어느 날 종자기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죽자 백아가 슬퍼하며 거문고의 줄을 끊어버리고 더 이상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