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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송미디어 심장부, 상암동
이한솔·황수라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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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1  1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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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6호선 DMC역 인근에는 각종 미디어 관련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가득하다. 미디어의 과거를 보여주는 한국영화박물관부터 현재 한류를 책임지고 있는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MBC월드 그리고 미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파밀리온까지 영상 콘텐츠의 과거부터 미래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이사이 조각품들이 위치하고 있는 DMC거리 미술관과 월드컵 공원 옆 은빛 억새밭 함께하는 하늘공원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아름다운 자연이 다채롭게 공존하는 상암동으로 도보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파빌리온 - 현실에서 만난 상상 속의 미래세계

   
관람객들이 VR PARK에 마련된 게임부스에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위치한 디지털 파빌리온은 크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도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보여주는 ICT 전시관과 가상현실(VR)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나눌 수 있다.
 미래의 기술과 제품,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창조관은 디지털 파빌리온 1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VR기술을 이용해 쇼핑을 하거나 희망하는 여행지를 가상으로 경험해 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총 10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어 미래의 거리, 학교, 문화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VR기술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험 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VR Developing Bed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ICT의 원리를 탐구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총 12개 회사의 VR게임이 준비돼 있으며 각 회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다.
 VR이 가장 대중화된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지털 파빌리온의 4층에는 K-live eXperience VR PARK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K-live와 VR PARK로 나뉜다. K-live에서는 홀로그램 상영관이 운영되고 있어 홀로그램 뮤지컬이나 K-pop 가수들의 홀로그램 공연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된다. VR PARK에서는 관객이 다양한 VR을 체험하는 모습이 화면에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체험자와 관람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VR PARK에는 각 부스마다 4~5개의 게임이 준비돼 있는데 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화면에 게임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나면 간단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그 설문조사를 통해 개발자들은 앞으로 발전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을 수렴한다.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VR 기술 개발에 이바지하는 셈이다.
 2층 VR Developing Bed는 무료이용이 가능하지만 4층 K-live eXperience VR PARK는 K-live와 VR PARK를 패키지로 이용할 시 3만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방송테마파크 MBC 월드 - 문화의 파도를 타고 마주한 한류

   
관람객들이 B zone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콘텐츠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 방송사 최초의 방송 테마 파크인 MBC월드는 한류콘텐츠를 중심으로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MBC월드는 MBC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Mzone과 MBC대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간 Bzone 그리고 MBC 인기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이 된 다양한 패널과 각 프로의 특성을 살린 체험존이 있는 Czone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규모의 Mzone에서는 참가자들이 뉴스데스크 앵커와 기자가 되어 뉴스를 체험할 수 있는 뉴스체험 공간과 가든 스튜디오가 있어 라디오 방송현장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MBC 라디오에서 큰 공헌을 한 DJ들의 골든 마스크 및 브론즈 마스크가 전시된 골든마스크 홀과 MBC사옥의 변천사를 비롯해 과거 방송매체 전시를 통해 MBC의 발전 과정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티켓 부스가 있는 Bzone에서는 트릭티비를 통해 직접 MBC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또한 MBC미디어 그룹 홍보홀이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어 MBC의 역사와 상암 사옥 건축 현장 그리고 스튜디오를 생생한 미디어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zone에는 ‘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등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명으로 된 다양한 어트랙션에서 스타와 함께 혹은 스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있다. ‘복면가왕’에서는 스타들의 TV 속 화려한 메이크업과 타투 등 각종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고 ‘나는 가수다’라는 코너에는 증강현실 녹음실이 설치돼있어 스타가 직접 듀엣곡을 코치해주는 듯한 느낌과 함께 피처링 앨범을 받아 볼 수 있다. 체험관 가장 끝 쪽에 위치한 스타 포토존에서는 스타와 함께 찍은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찍어 사진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인화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1만8000원이며 사진과 USB는 뉴스체험존과 키오스크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야외에는 휴식공간과 함께 스타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며 미디어보드를 통해 현재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영화박물관 - 디지털 미디어의 과거

   
방문객들이 상설전시인 ‘한국영화를 보다’에서 한국 영화의 역사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영화박물관에는 영화매체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 100년의 기억이 숨 쉬고 있다. 한국영화의 역사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에는 ‘한국영화를 보다’,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원리’, ‘박물관 속 소극장’이 있다.
 ‘한국영화를 보다’ 전시에서는 1893년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로 만들어진 영화가 1900년경 우리나라에 ‘활동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뒤 약 100년 동안 축적된 한국영화의 역사를 주제별로 나눠 전시했다. 식민·조선영화부터 1960년대 폭발적인 영화산업부흥으로 인한 한국영화 르네상스, ‘별들의 고향’으로 대표되는 청년문화영화들과 상업영화가 발전하며 2000년대 이후 영화 ‘한류’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원리’ 공간에는 영화탄생 이전의 영상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19세기 놀이기구와 아날로그 방식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구인 ‘애니메이션 스탠드’가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가 대형 ‘조이트로프’를 통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고 ‘소중한 날의 꿈’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속 소극장’은 상설 및 기획전시와 연계된 영상물의 상영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이다. 매일매일 영화 상영 목록이 달라져 항상 새로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에는 현재 ‘한국영화 속 여성’ 영화 강좌가 다음 달 13일까지, ‘한국영화와 대중가요, 그 100년의 만남’이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 중이다.
 휴관일인 월요일과 연휴를 제외하고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휴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상설전과 기획전 모두 무료이며 오디오가이드도 한국어와 영어로 이용 가능해 어플리케이션 ‘가이드 온’ 혹은 ‘Guide On’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하늘공원 - 가을의 끝에서 하늘과 맞닿는 곳

   
관람객들이 하늘공원 억새풀밭 사이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다.

 높은 건물들이 가득한 DMC역을 벗어나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 도착하면 가을향기가 가득한 하늘공원 억새풀밭을 만날 수 있다. 2002년 5월 1일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한 하늘공원은 평화공원·난지천공원·난지한강공원·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5대 공원 중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공원으로 꼽힌다.
 하늘공원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억새가 가득한 드넓은 광야가 펼쳐진다. 광활한 초지가 특징인 하늘공원은 배수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삼아 높은 키 초지와 낮은 키 초지를 구분했다. 높은 키 초지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방문객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낮은 키 초지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이 심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서 63빌딩과 북한산, 행주산성까지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후에는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파도처럼 찰랑이는 은빛 억새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다소 힘겨워 보이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291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중간 중간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서울의 모습 그리고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탁 트인 전망을 만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3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맹꽁이 전기차는 3000원으로 왕복이용이 가능하며 빠르고 간편하게 하늘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서울억새축제 또한 하늘공원의 자랑거리다.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서울억새축제는 화려한 조명들과 다채로운 공연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70, 80년대 추억의 음악 여행과 야생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 말린 억새를 이용한 체험활동 등 다양한 놀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다.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평소에는 야간 출입이 통제되지만 축제시즌에는 밤에도 억새와 조명을 즐길 수 있다.

 

DMC 거리 미술관 - 다채로운 디지털 문화의 향연

   
관람객들이 MBC앞에 설치된 ‘Square M’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DMC 단지 곳곳에는 아름다운 조각들이 가득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밀레니엄아이’, ‘생명의 흐름-영’, ‘미래의 빛’, ‘달빛소나타’, ‘돈키호테’ 등 17개의 조소작품이 구역마다 배치돼 있다. 그 중 DMC의 상징조형물 ‘밀레니엄아이’는 세계인이 모여 교류하며 모두가 하나의 지구에서 살고 있다는 동시대적 감각을 체험하고 미디어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형상화했다.
 ‘미디어 아트코스’라는 별칭이 붙은 다채로운 LED미디어 조소작품들도 설치돼 있다. DMC문화공원에 설치된 ‘THEY’, MBC광장의 ‘SquareM’은 해가 저물면 빛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꼽힌다. 2010년 세워진 10m 높이의 이진준 작가의 THEY는 ‘우리의 만남이 어떤 환영일지라도 우리는 서로를 껴안아야 한다’는 추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와 남자와 여자의 조화를 통해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 작품이다. 유영호 작가의 작품인 ‘SquareM’은 미디어를 상징하는 사각의 틀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만남과 소통을 표현했다. 두 작품 모두 밤이 되면 내부 조명의 연출을 통해 화려하게 변신한다.

 

DMC 홍보관 - 첨단과 예술 그 사이, DMC의 얼굴

   
DMC 홍보관은 DMC 소개 및 입주기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 클러스터다. DMC 홍보관은 DMC와 입주 기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방명록을 입력하고 들어가면 DMC의 역사와 입주기업을 소개하는 첫 공간이 나온다.
 미래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들을 상암새천년신도시 내에 모아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탄생한 DMC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디지털미디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다.
 DMC 홍보관에서도 모션인식 축구게임과 슬라임터트리기, 손의 움직임을 이용한 스카이 점프 게임과 가상으로 옷 입어보기 등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3D 입체영상 DMC 소개관과 얼굴 찡그림을 감지해 감수성을 테스트하는 모션베이스 시스템도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때에 따라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신진작가, 그룹, 단체 등에 무상으로 대관 하고 있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15인 이상의 단체는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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