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초겨울, 2018 새로운 총학생회 선거가 어느덧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지난 며칠 동안 교내 캠퍼스는 총학생회, 단과대학 선거에 관한 수많은 벽보가 붙었다. 새로운 ‘WILL’ 총학생회는 단일 후보다.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하는 윌의 공약은 무엇인지, 각오는 어떨지 들어봤다. 또한 각 단과대학의 학생회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들의 공약을 소개한다.

제34대 총학생회장 후보 강정원(왼쪽), 부총학생회장 후보 정민혁 학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34대 총학생회 후보 WILL에 대한 모든 것
 ‘WILL’의 총학생회장 후보는 강정원(전자3) 학우, 부학생회장 후보는 정민혁(경영3) 학우다. ‘윌’의 슬로건은 ‘하나 되어가는 우리, 하나되어 가는 윌’이다. WILL은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라는 뜻과 2018년 학교와 학우들과 총학생회는 하나라는 ‘We 1’의 의미와 윌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조합해 ‘우리’라는 뜻을 가진다.
 WILL의 공약은 크게 복지, 학업, 문화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복지의 경우 무당이 야간 운행, 기숙사 환경 개선, 휴식공간 증설 등 학교 시설 관리에 대한 것과 단기 파트타임 일자리 확대, Wind 시스템 등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학업의 경우 부·복수전공 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바일 수강신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우들의 편리한 학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화의 경우 ‘월간 Will’, ‘Ga’food’, ‘아이디어 인력소’ 등 총 세 가지 아이템이 제시됐다. ‘월간 Will’은 수시생 환영회, 인성캠프 등 월별 테마에 따른 총학생회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Ga’ food’는 가천대 인근 음식점과 연계해 시행하는 쿠폰 스탬프 제도이다. 또한 ‘아이디어 인력소’는 학우들의 기획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시스템이다.

어떤 총학생회가 되고자 하는가
 학교와 학우들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소통이 잘돼야 한다. 모든 단과대학, 학우들이 하나가 돼 나아갈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려 한다.
 소통은 지금껏 총학생회가 출마할때마다 강조됐던 공약인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18 총학생회가 생각하는 핵심 공약은
 이번에 제시한 공약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것과 제33대 ‘연’ 총학생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공약들로 구성됐다. 총학생회의 공약은 매년 일회성이라는 말이 있어 종전의 공약을 이어서 장기적으로 이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핵심적인 공약은 ‘학생 참여형 예산할당제도’다. 이는 학교 예산 중 일부를 학우들이 원하는 곳에 사용하는 제도다. 학교 예산을 운영할 때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학교와 학우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학우들의 실질적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공약을 냈다. 관련 자치기구를 따로 만들어 일반 학우, 총학생회, 학교 관계자를 포함해 서로의 의견을 모두 담아 해결할 계획이다.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익명으로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의견 조사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학우들이 불편·불만사항을 접수하면 관련 기관을 통해 사실 확인을 거쳐 학우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선 가능 여부와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까지 학우들에게 알릴 것이다. 주기적으로 학우들과 만나는 자리는 열지 않되 모든 학우들이 접할 수 있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올해 학사개편 등 학우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학교와 학우들이 ‘가천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 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하는 과정을 항상 거치며 ‘다니고 싶은 학교’,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우들도 많은 의견을 내길 바라고 총학생회도 의견에 대한 충분한 피드백을 하며 좋은 학교를 만들 테니 믿고 맡겨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각양각색 공약을 내세운 단과대학 학생회

알차게 준비하고 있는 단과대학 학생회 단일 후보
 IT대학 학생회는 학생회장 후보로 추보성(에너지IT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로 김상원(컴퓨터3) 학우의 ‘IT’s’가 출마했다. ‘IT’s’의 공약은 중앙도서관 도서 대리반납, 사이버체전 종류 다양화, 열람실 내 WIFI 보안 강화, 엘리베이터 개선 등이 있다.
 바이오나노대학 학생회는 학생회장 후보로 정유석(나노물리2)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로 정여진(식품영양3) 학우의 ‘DICE’가 출마했다. ‘DICE’는 월별로 단과대학 내 축제, 이색운동회 등 테마 행사 진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학생회장 후보로 박민준(사회복지2)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로 서진석(글로벌경제2) 학우가 이끄는 ‘FAIR’가 출마했다. ‘FAIR’의 공약은 학교 주변 상권 32곳에서 사회과학대학 학생만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휴 할인 합의’ 등이 있다.
 야간대학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장 후보로 정덕영(글로벌경제(야)3) 학우와 전승민(전자(야)3) 학우의 ‘야연’이 출마했다. ‘야연’은 헌내기 추억캠프, 게릴라 이벤트, 자격증 취득 독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예술대학 학생회는 학생회장 후보로 고귀현(체육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로 박소영(작곡3) 학우가 이끄는 ‘Art-O’가 출마했다. ‘Art-O’는 타 단과대학과 협력한 부·복수전공 설명회 진행, 단과대학 동아리 운영·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문대학 학생회는 학생회장 후보로 민민기(유럽어문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로 황지환(유럽어문2) 학우가 이끄는 ‘All-In-One’이 출마했다. ‘All-In-One’은 인문학을 살린 행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과대학 학생회 경선 후보
 법과대학 학생회는 세 팀이 출마했다. 기호 1번은 학생회장 후보 권윤혁(법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전세철(법3) 학우의 ‘업텐션’이다. ‘업텐션’은 공약으로 강의실과 열람실에 방향제 설치, 학우들 관심사 강연 개최 등을 내걸었다.
 기호 2번은 학생회장 후보 김성훈(법2)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이성아(법2) 학우의 ‘열정’이다. ‘열정’은 법-경찰안보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 인근 식당가와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3번은 학생회장 후보 황선하(법2)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이아현(경찰안보2) 학우의 ‘다원’이다. ‘다원’은 중고도서 플리마켓, 오픈채팅 건의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영대학 학생회는 후보 두 팀이 출마했다. 기호 1번은 학생회장 후보 고재용(경영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정송범(경영2) 학우가 이끄는 ‘TO.U’이다. ‘TO.U’의 공약은 찾아가는 간식, 시험기간 단대실 개방, 택배 대리수령 등이 있다.
 기호 2번은 학생회장 후보 전다운(글로벌경영3)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강예서(경영2) 학우의 ‘퍼즐’이다. ‘퍼즐’은 취업진로처 연계 프로그램, 경영대와 관련된 인터넷 강의 제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의과대학에서도 두 팀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은 학생회장 후보 김봉주(한의1) 학우와 부학생회장 후보 허은나(한의1) 학우의 ‘DIRECT’이다. ‘DIRECT’는 공약으로 학술제 개최, 선후배 간의 짝선배 제도, 단대운영위원회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기호 2번은 학생회장 후보 윤명현(한의1) 학우와 정지홍(한의1) 학우의 ‘어울림’이다. ‘어울림’은 교육위원회 강화, 알쓸한잡(진로임상강연회), 가을영화제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