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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A씨는 동아리 홍보전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바람개비 동산을 찾아갔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A씨에게 동아리 참여를 권유했다. 홍보 부스를 돌아다니며 소개를 듣던 A씨는 자신이 가입한 학회가 동아리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졌다. 학회, 중앙동아리, 연합동아리에 대해 알고 마음에 드는 동아리에 참여해 대학생활을 풍성하게 즐겨보자.
동아리, 그것이 알고 싶다
동아리, 중앙동아리, 연합동아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동아리는 중앙동아리의 심사를 받지 않은 동아리를 의미하며 학회, 소모임, 동아리 모두 동아리에 속한다. 중앙동아리가 되면 동아리실, 공간대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앙동아리는 매년 12월 동아리연합회의 공지를 통해 모집한다.
중앙동아리가 되기 위해선 다양한 심사기준과 발표를 통과해야 한다. 심사기준에는 현재 등록돼 있는 중앙동아리와 설립목적, 활동내용이 다르고 가천대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해야 하며 소비, 퇴폐, 외래 저질문화 유포의 위험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대학교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명시돼 있다. 이 밖에도 동아리 부원의 재학증명서 30장 이상 등 중앙동아리 평가 기준표에 있는 항목에서 총점 40점을 넘겨야 한다. 1차 서류면접이 끝나면 2차 PPT발표를 통해 중앙동아리를 선정한다.
연합동아리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 밖에서 성격이 똑같거나 비슷한 동아리 혹은 기관과 같이 활동한다. 연합동아리는 동아리가 서로 만나 연합 관계를 형성하거나 기존에 있는 연합동아리에 들어가거나 기관을 통해 동아리가 합쳐지는 경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인액터스의 경우 ‘인액터스 코리아’ 본부가 존재해 본부에 등록된 동아리를 연합동아리라고 한다. 연합동아리와 중앙동아리는 성격이 달라 겸할 수 있다.
빛과 영상의 정연수(한국어문2) 학우는 “동아리에 참여한다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며 “동아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 ‘LINK’
동아리연합회 ‘LINK’는 동아리와 학우를 이어준다는 의미로 중앙동아리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한다. 동아리방에서 생기는 문제부터 프린트,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대여 등 다양한 문제를 도와준다. 동아리 홍보전 당시에는 동아리가 필요한 음향장비까지 지원했다. 또한 동아리가 중앙동아리를 준비할 때도 동아리연합회에서 돕는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동아리 홍보전을 비롯해 하계 동아리 LT와 2학기에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동아리제 등을 준비 중이다. 동아리에 참여한다면 동아리 활동과 동아리연합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김윤태(설비소방3) 학우는 “LINK가 가지는 의미처럼 동아리연합회 사람들도 편하게 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판크라티온
올해 새롭게 체육분과의 종합격투기 중앙동아리가 된 ‘판크라티온’은 모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판(Pan)과 힘을 의미하는 크라토스(Kratos)의 합성어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행됐던 격투기 종목명이다.
지난해부터 동아리 활동을 해왔으며 태평동에 있는 태권도장을 빌려 동아리 활동을 지속했다. 중앙동아리가 된 지금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태권도장과 비전타워 체육관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판크라티온은 주짓수, 복싱 등 여러 운동의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스파링을 한다. 단체레슨을 진행할 때 기초적인 기술을 연습하고 더 습득하고 싶은 기술이 있다면 개인레슨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판크라티온의 최성경(글로벌경제(야)2) 학우는 지난해 9월 17일 가천대에서 열린 제1회 올인원 주짓수 대회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성민(기계3) 학우는 “운동을 통해 체력도 늘리고 사람들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판크라티온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바톤트워링
지난해 공연분과에 새롭게 추가된 중앙동아리 ‘바톤트워링’은 바톤을 트워링(돌린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바톤트워링 스포츠 종목을 의미한다. 그동안 바톤을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고 올해 새롭게 깃발을 추가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매주 목요일 정기연습을 진행하며 스트레칭을 하고 바톤과 깃발 기술을 배운다. 또한 바톤공연을 보거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나가 어린이들에게 바톤을 가르친다. 기술을 습득하면 창작 안무를 만들고 공연을 나가기도 한다.
바톤트워링은 국내에 모르는 사람이 많고 대회가 드물다. 또한 바톤트워링과 관련된 자격증은 국제바톤협회를 통해 취득할 수 있으며 동아리 회장 이나경(한국어문3) 학우는 해외에서 바톤트워링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학우는 “바톤은 어려운 운동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예술을 배우며 색다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바톤트워링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셉션
지난해 사회과학분과 중앙동아리에 소속된 ‘인셉션’은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 Program with communicaTION(INCEPTION)을 줄인 말이다.
인셉션은 외국인 학우들과 문화·언어 교류활동을 하며 경복궁과 같은 전통 장소를 방문하거나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린다. 동아리에는 12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우들도 참여 가능하다. 한국 학우와 외국인 학우가 함께 있어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간단한 외국어 회화를 배울 수 있다. 정기 모임은 학교 밖에서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에 가지며 평일에는 학교 안에서 월요일과 금요일에 활동한다. 지난해 생명과 나눔 문화제에서 문화 교류 연날리기 체험을 열었으며 피플게이트라는 단체와 연합활동으로 설문을 진행한 적도 있다.
김철(행정2) 학우는 “문화·언어 교류활동에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한국인 학우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우도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