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날씨 좋은 어느 날 메디컬 캠퍼스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열렸다. 서로 앞다투며 자신 동아리의 매력을 뽐내는 바쁜 하루였다. 손 안 대고 과자 먹기, 절대음감 게임, 동아리 퀴즈 풀기 등 부스 게임을 통해 학우들은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아직 학교생활에 부족함을 느낀다면 대학생활의 한 면을 채워줄 동아리에 대해 알아보자.

동아리 박람회에서 GA.Rock 소속 학우 두 명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메디컬 캠퍼스 동아리 박람회
  지난 3일 메디컬 캠퍼스 간호대학 앞에서 제4회 동아리 박람회와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제3대 동아리 연합회 ‘띵동’의 출범식이 열렸다. ‘띵동’은 Thing 동의 의미로 동아리의 어떤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동아리 박람회에 참가한 학우들은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간호대학 앞에서 동아리 홍보부스를 체험했다. 동아리 홍보부스에는 그루터기, RCY, IVA, IVF, CCC, UDT, SALT, ATTCK, G-Clef, GA.Rock이 참여하여 체험과 활동을 통해 학우들에게 자신들을 소개했다.
  교내 중앙동아리는 총 17개로 공연, 봉사, 스포츠, 종교 동아리로 나뉜다. 공연 동아리에는 D.Factory, Persona, G-Clef, GA.Rock이 있고 봉사 동아리에는 RCY, IVA, SALT, 가톨릭학생회, 그루터기, Helper?s High가 있다. 또한 스포츠 동아리에 ATTCK, Stroke, UDT, 잉글레이션이 있으며 종교동아리에 CCC, CMF, IVF가 있다.
  오후 5시부터는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제3대 동아리 연합회 출범식이 열렸다. 제3대 동아리 연합회 ‘띵동’은 동아리인들의 자율적, 민주적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1회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며 학우들의 동아리활동을 도모한다. 동아리 연합회 회장 이태훈(간호3) 학우는 개회사에서 “같이 고생해준 동아리 연합회원들과 잘 따라준 동아리 분들 감사하다”며 “오늘 준비된 동아리 박람회가 학우들 모두에게 학업과 업무 그리고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동아리 박람회에 참가해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5시 30분부터 공연 동아리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G-Clef를 시작으로 댄스 동아리 D.Factory, 보컬동아리 GA.Rock, 밴드 동아리 Persona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통해 오랜 시간 연습한 학우들의 끼와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한 김진(응급구조1)학우는 “많은 학우들 앞에서 우리가 연습한 곡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첫 공연이니만큼 많이 떨리고 실수도 있었지만 관객 호응도 좋고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람회의 막바지에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동아리 연합회 부스에서 경품권을 수령한 뒤 4개 이상 동아리 홍보부스에 체험한 학우만이 경품추첨에 응모할 수 있었다. 경품으로는 1등 신세계백화점 5만 원 상품권 2매, 2등 에버랜드 이용권 2장, 3등 보조배터리&미니선풍기 3개가 준비됐다. 1등 경품추첨에 당첨된 이기훈(물리치료2) 학우는 “지나가다 동아리 박람회 부스를 보고 참여했고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경품 1등에 당첨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첨자 이수연(간호1)학우는 “동아리 연합회 부회장의 추천으로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정말 당첨돼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박람회에서  SALT가 ‘SALT’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아리 박람회에서 IVF가 아름다운 문구가 적힌 카드를 나눠주고 있다.

동아리 박람회에서 밴드동아리 Persona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작은 나눔을 위한 동아리 ‘SALT’는 인천지역 대학 봉사 연합동아리이다. 평일에는 도시락과 빵을 어르신들께 배달하며 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토요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대학교 학생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봉사와 친목,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다.

  RCY는 Red Cross Youth의 줄임말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되어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봉사동아리이다. 교내 RCY는 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달동네에서 연탄 나눔 봉사, 길병원 소아암센터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학교 축제, 동아리 박람회와 같은 학교 행사에 참여해 학우들에게 봉사정신을 전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메디컬 캠퍼스 농구 동아리 ‘ATTACK’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메디컬 캠퍼스 체육관 2층에서 농구 시합을 진행한다. 또한 인천대, 인하대 등 타 대학교와 친선 교류전을 가지며 졸업생 선배들과 자체 대회를 통해 만남을 주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농구를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은 열정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을 위해 스킨스쿠버 동아리 ‘UDT’를 소개한다. UDT는 Underwater Diving Team의 약자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동아리이다. 5월에서 9월까지는 동해, 양양, 제주도 등 국내 바다에서 다이빙을 연습하고 겨울방학에는 필리핀, 일본 등 해외에서 다이빙 활동을 한다. 스쿠버 자격증을 원하는 학우들은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G-Clef’를 소개한다. G-Clef의 의미는 Gachon의 ‘G’와 높은음자리표 ‘Clef’에서 비롯되었다. G-Clef는 학생회관 112호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정기적으로 연습한다. 학우들을 위한 정기공연뿐만 아니라 총학생회 발대식, 동아리박람회와 같은 학교 행사에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클래식 음악 공연을 통해 학우들의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하며 악기를 다룰 수 없어도 음악을 좋아하는 학우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학우들을 위한 동아리를 소개한다. ‘GA.Rock’은 Gachon의 ‘GA’와 ‘Rock’이 합쳐진 이름으로 보컬, 힙합 동아리이다. GA.Rock은 매달 1회 간호대학 1층 카페에서 정기공연과 연 2회 교외 공연을 진행하며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학교 행사에 참가한다. 또한 교내 운동장이나 씨름장에서 버스킹을 열어 학우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공연 중에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등 어느 동아리보다 학우들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동아리원들에게는 동아리방이 언제나 개방돼 있으며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자유롭게 방문해도 좋다.

  본교 메디컬 캠퍼스 유일 밴드 동아리 Persona를 소개한다. Person a는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컬, 베이스, 건반, 일렉기타, 드럼으로 구성돼 있다. 교내 여러 행사에 초청 받아 공연하며 캠퍼스 내에서 야외공연, 버스킹을 열기도 한다. 교외에서는 매년 한 차례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지역 행사에 초대되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뽐내고 있다. Persona는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해있으며 밴드를 좋아하고 악기를 사랑하는 학우들에게 항상 열려있다.

  ‘D.Factory‘는 ‘Dance’와 ‘Factory’를 합친 Dance Factory의 줄임말로 춤을 기업이나 회사처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춤을 추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풀며 즐기기 위해 개설됐다. 주로 교내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하며 봉사활동 공연 등 외부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D.Factory는 춤을 즐기고 춤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우들을 위한 동아리로 춤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