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작은 먼지입자를 말한다. 그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주로 자동차나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며 인체 유해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도가 자극돼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며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한다. 또한 폐에서 미세먼지가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 활동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약처가 인증하는 코리아필터(KF) 등급이 표시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 한 번 사용한 제품을 재사용해선 안되며 세탁해서 사용하지 않는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므로 과격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면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에어필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만성 기침, 가래, 운동시 호흡곤란이 있다. 기관지염이 진행될 경우 약간의 활동에도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상태가 심하거나 급성 기관지염이라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가까운 내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질병 초기에는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를 묽게 해 잘 뱉어내게 하는 약을 복용하고 호흡곤란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에만 일시적으로 기도 확장제를 흡입한다.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다양한 기도 확장제를 사용하고 경구약 또한 복용해야 한다.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끼고 저산소증이 오게 되면 가정 산소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기관지염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금연해야 하고 또한 독감 예방접종과 폐렴 예방접종을 통해 급성 악화의 원인이 되는 기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지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기침을 줄여주는 상백피차나 호흡기 기능을 높여주는 매실더덕차, 폐를 보호해주는 우엉차 등이 있다. 또한 기관지 보호를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고 미온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