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범죄심리학 용어로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하는 비합리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은행 강도사건을 계기로 생겨났다. 사건 발생 당시 인질들이 인질범과 애착 관계를 형성해 범인에 대한 불리한 증언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 후 이 같은 현상을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부르게 됐다.

리마 증후군
  리마 증후군(Lima syndrome)은 스톡홀름 증후군과 달리 인질범이 인질에게 동화돼 폭력성을 거두는 현상을 의미한다. 1996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반군들이 일본 대사관을 점거하고 400여 명의 시민들을 인질로 잡은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군들은 자신들의 신상을 인질에게 털어놓고 인질들에 대한 제한을 풀어주기 시작하는 이상현상이 일어났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사건이 일어난 도시 이름을 따 이러한 현상을 리마 증후군이라고 명명했다.

깨진 유리창 이론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사람들이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지역에 더 큰 도덕적 문제를 저질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는 이론이다. 아무리 경범죄라 해도 강력히 처벌하지 않으면 더 큰 강력범죄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1994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 이론을 적용해 흉악범죄와 전면전 대신 뉴욕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고 소매치기를 단속하는 등 경범죄를 단속했고 그 결과 범죄가 70%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무관용 원칙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이란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한 사법 원칙으로 사소한 경범죄도 죄질이 나쁘면 엄하게 처벌하는 원칙이다. 사소한 위법 행위를 방치했을 때 이를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더 큰 도덕적 문제가 벌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따른다. 우리나라도 불법시위 등에 이를 적용했고 그 결과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기소유예율이 1998년 61.6%에서 2007년 14.5%, 지난해에는 8.7%로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