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여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는 물론 해외 관련 정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우리 학교에는 외국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타국에서 유학 온 학우들을 위해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센터가 구축돼 있다. 영어를 위한 글로벌존과 다문화 사회를 함께하기 위해 만들어진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부터 가천인터내셔널센터, 한국어교육센터까지··· 이들 다국적 프로그램과 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필수교양영어

  가천대를 졸업하려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양영어가 있다. 현재 Practical English과정이 운영 중이다. 과정은 1 Introductory, 2 Basic/intermediate, 3 High-intermediate, 4 advanced로 구성돼 있으며 과목당 1학점으로 총 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필수교양영어는 모의토익 점수에 따라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점수 기준은 매년 달라지고 최상위인 D반은 절대평가다. 모의토익 미응시자는 B반으로 배정되고 추후 교내 모의토익이나 공인토익 점수를 제출해 반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 반드시 본인 성적에 맞는 레벨의 교과목을 신청해야 한다.
  필수교양영어는 글로벌캠퍼스에서는 2학년 2학기까지, 메디컬캠퍼스에서는 1학년 이내에 교양영어 전 과정을 수강하면 된다.

일반교양영어
English Writing

  중급 영어 과정인 이 강의를 통해 학우들은 다양한 유형의 작문을 연구하고 연습할 수 있다. 기본적인 문장 단위의 작문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기본적인 에세이를 작성하는 법을 배운다. 특히 에세이 쓰기의 기본이 되는 단락 쓰기에 중점을 두어 단락의 유형과 단락의 핵심구성요소들에 대한 인식을 갖추게 된다.

Discussion & Debate

  상급 영어 과정인 이 과목은 영어 회화, 토의, 토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우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짧은 스피치, 토의, 그룹 토론과 같은 다양한 과제를 통해 비판적 사고능력과 발표능력도 키울 수 있다.

Movies & Current Events

  이 과목은 영화와 시사를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기른다. 학우들은 국내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주제의 시사 내용을 통해 회화와 토론연습을 하고, 영화 감상 후 주제를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이 과정 중 습득한 영어 관련 지식과 어휘, 표현을 바탕으로 말하기 실력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Business English : Job Skills

  개설된 영어 일반교양 중 최고급 수준으로 영어권 나라에서의 구직과정에 대해 배우고 준비를 위한 강의이다. 학우들은 취업에 필요한 영문 서류 작성에 대해서 배우고 영어로 진행되는 모의면접에 참여한다. 나아가 외국 기업의 현장 업무 수행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회화 표현과 문서 작성법을 배울 수 있다.

영어와 함께하는 학교생활

글로벌존 그룹스터디

  글로벌존에서는 현재 그룹스터디는 영어 멘토링과 영어 스터디그룹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영어 멘토링은 영어 능력이 우수한 멘토 1인과 2~4인의 멘티로 이뤄져 있다. 학기당 30시간의 활동을 목표로 한다.
  영어 스터디그룹은 특정 목표를 가진 3~5인의 영어 학습그룹이다. 영어 멘토링과 마찬가지로 학기당 최소 30시간의 활동시간을 지켜야 한다.
  멘토링 그룹의 멘토에 한해 사회봉사활동 1학점을 인정해주거나 봉사인증서 발급 및 사회봉사 시간을 부여한다. 
  또한 멘토링·스터디그룹은 글로벌존 내 그룹별 스터디 공간을 제공받으며 학기말 활동결과보고서를 통해 우수활동 멘토링그룹을 선발해 시상 받을 수 있다.

유학생을 위한 센터

가천인터내셔널센터

  영어권과 중국어권 상담교수가 상주하며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등 학우들의 고충을 해결해준다. 신·편입 외국인 학우들의 빠른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도 매학기 진행한다.
  올해 1학기 오리엔테이션에도 신·편입생 84명을 초대해 교양 한국어와 출입국 안내 등 유학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예방교육, 성희롱·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GIL(Gachon International Lea ders) Friends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학생들을 위해 국제교류처에서는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어교육센터

  한국어 능력 때문에 유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지원한다. 한국어교육센터 소속의 토픽센터에서는 문제 유형에 맞춘 모의시험을 반복적으로 치르게 해 한국어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학우 인터뷰 - 신보련(경영3) /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유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요

유학생 멘토링 참여 계기는

  대구에서 살다 이곳으로 오게 돼 처음에는 친구들, 가족들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힘들었는데 그때 주변의 친구들 덕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다. 유학생 멘토링 모집 공고를 보고 예전의 기억이 생각나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곳에서 매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도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했다.

활동 내용은

  유학생들마다 한국어 실력이 차이가 있어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과제를 할 때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어 발표가 예정돼 있거나 독후감 과제를 할 때 그 유학생이 초안을 작성해오면 읽어보고 수정할 부분을 고쳐주는 방식으로 도와줬다.

하고 싶은 말은

  처음엔 생각지도 못했던 조장이 돼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어려운 부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돼 매우 뿌듯했다. 나도 유학생들과 경복궁에서 한복체험을 하는 등 추억을 만들게 됐다.
  또한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경험이 돼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매우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