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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소통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젊음이 넘쳐요
박예은·이한솔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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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9  1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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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스타덤·프리덤 광장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학우들은 여러 부스를 누비며 상품들을 구경했다. 옷부터 액세서리, 머랭 쿠키 등 학우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들과 사주·타로·페이스페인팅 등 학우들의 관심을 끄는 부스들이 설치돼 학우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처럼 단순히 물건 판매가 아닌 다양한 문화를 판매하는 형식을 요즘에는 ‘플프마켓’이라고 한다. 플리마켓부터 플프마켓까지 현대의 플리마켓에 대해 알아보자.

 

플리마켓의 의미와 유래

   
 

  플리마켓(flea market)은 안 쓰는 물건을 공원 등에 가지고 나와 매매나 교환 등을 하는 시민운동의 일종으로 ‘벼룩시장’을 의미한다. 플리마켓의 시초지는 유럽으로 시민들이 공원이나 길거리에 나와 서로 안 쓰는 물건들을 사고파는 것에서 시작했다. 유럽의 플리마켓은 중고물품을 매매하는 공간적 의미가 크지만, 한국의 플리마켓은 젊은 예술가들이 본인의 창작품을 선보이는 문화적 의미가 크다. 무명 예술가들의 미술품부터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직접 만든 과일청 등의 먹을거리까지 품목은 다양하다. 요즘 많은 플리마켓들이 지향하는 일명 플프마켓은 플리마켓과 프리마켓의 합성어다. 작가와 예술가, 전문가 등이 시민들과 교류·소통하는 프리마켓과 지역 주민들 간에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을 조합한 마켓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주를 이룬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일어나 플리마켓은 오래되고 쓰던 물건을 파는 공간을 벗어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플리마켓

   
 

시원한 밤공기와 함께 하는 곳,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푸드트럭 운영,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다른 주제를 선정해 각 야시장마다 색다른 특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은 한강에서 즐기는 하룻밤의 세계여행을 테마로 여러 나라에서 온 셀러들이 모여 글로벌 야시장을 형성한다.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반포 낭만달빛마켓은 야경과 분수, 낭만과 예술이 있는 시장으로서 한강 주변과 풀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의 작은 조명 덕분에 낭만적인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 동대문에서 열리는 DDP 청춘런웨이마켓은 청년의 반짝이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만나보자는 주제로 청년 셀러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접할 수 있다.

  청계천에서 열리는 청계천 타임투어마켓은 한국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도심 속 투어리스트를 내세워 서울 도심 속 일자로 늘어선 야시장의 상반된 매력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하는 청계광장 시즌마켓도 눈요기 거리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문화공간인 문화비축기지를 마켓 배경으로 하는 숲속피크닉마켓은 시민의 새로운 쉴 공간이 되기 위한 야시장으로 다른 야시장과 다르게 시민벼룩시장이 있어 개인 셀러들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다. 각 시장마다 운영되는 시간이 다르므로 구경을 원한다면 밤도깨비 야시장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젊은 예술가의 향연, 홍대 희망시장

   
 

  한국 최초의 수공예시장인 홍대 희망시장은 2002년 3월부터 홍대 앞을 정서적 배경으로 활동하는 젊은 창작가와 기획자들이 정기적인 문화예술 시장을 기획한 것에서 시작됐다.

  일러스트, 패브릭, 수제도장,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품을 판매하고 드로잉 퍼포먼스쇼, 비정기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자신의 작품을 인정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찾는 작가들과 홍대 지역의 주민들 그리고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찾아 즐기는 관람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탄생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홍대 희망시장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홍익문화공원에서 운영된다.

 

서울에서 제일 작은 축제, 우사단데이

  우사단데이는 이태원 우사단길의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플리마켓과 각종 전시·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즐비한 이곳은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이날만큼은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바뀐다.

  우사단길 상인들은 평소와는 달리 토스트·밀크티·소떡소떡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게 앞에 내놓고 팔며 골목 구석에서는 비보이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다양한 밴드와 가수들이 거리에서 버스킹을 진행해 활기를 띠는 우사단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우사단길에서 진행된다.

  날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여를 희망한다면 인스타그램 ‘usadanday’를 미리 참고하길 추천한다.

 

플리마켓 참여 학우 인터뷰

“플리마켓 셀러로 사업의 꿈을 키워보세요”

 

   
최여람(법4) 학우

가천대는 매 학기에 한 번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교내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학우들은 10명 내외인데 그중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로 상품을 모두 판매했던 학우가 있다. 강아지를 위한 마음 하나로 간식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최여람(법4) 학우를 만나봤다.

 

플리마켓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며 대량 생산되는 공장제 간식이 반려동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아 내가 직접 깨끗하게 만들어 먹이고 싶어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던 2016년 축제 때 플리마켓에서 친구와 함께 반려동물 간식을 직접 만들어 처음으로 판매를 했다.

 

플리마켓에서 판매했던 수제 간식의 종류는

  간식 종류는 30가지 정도로 육포, 스낵류, 뼈 간식류, 우유 껌류, 베이커리류가 있다. 육포와 스낵류는 닭가슴살·오리안심육포·고구마·황태닭가슴살말이 등이 있다. 뼈 간식은 주로 소형견에게 인기가 많은 닭발·오리발부터 중대형견에게 인기가 많은 양도가니·양부채뼈 등의 간식이 있다. 우유 껌과 베이커리류는 대체로 부드러운 편이라 이가 약한 노견이나 강아지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돼지 귀나 상어 연골과 같이 일반적으로 사람의 식탁에 잘 오르지 않는 재료의 간식 종류도 많아 손님들이 신기해한다.

 

플리마켓에서 수제 간식의 인기는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가구가 늘어나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 학우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난 6월에 참여한 플리마켓에서 간식이 너무 일찍 팔려 구매를 원하는 학우들이 있었는데 간식을 사지 못한 학우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SNS를 통해 선주문을 받았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다. 선주문뿐만 아니라 당일에 바로 판매할 간식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 가지고 갔는데 2시간 만에 대부분의 간식들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소감과 셀러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산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라 부산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많이 참여해봤지만 가천대 플리마켓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나는 재작년 학교 플리마켓 참여를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라 사업계획이 있는 학우들이라면 먼저 시험 삼아 플리마켓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아이템이 시장성이 있는지,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직접 부딪혀보며 경험해본다면 가장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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