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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은 문학·예술 도서, 메디컬은 기술과학 도서 대출 많아
강유정·서여정 기자, 추지희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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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5: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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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재학생 1만 명 이상인 4년제 대학 69곳을 대상으로 대학생 독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7년을 기준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도 빌리지 않은 학생이 47%였다. 대학생 절반 가까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우리는 가천대 학우들의 도서관 이용실태를 알아봤다. 아울러 중앙도서관의 여러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남은 학기는 도서관에서 독서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글로벌캠퍼스·메디컬캠퍼스 도서관 이용 현황

 글로벌캠퍼스 학우들의 중앙도서관 이용률은 어느 정도일까. 2017년 1학기 중앙도서관 출입자 수는 총 61만8291명이었는데 3월에 13만10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에는 10만38명으로 가장 적었다. 2017년 2학기 출입자 수는 총 46만4268명. 10월에 가장 많은 15만1333명이 다녀갔고 11월에는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 9만2749명이었다. 2018년 1학기 출입자 수는 총 59만6662명이었으며 이 중 4월에 가장 많은 22만6717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에는 그 절반에 못 미치는 10만1220명으로 줄었다.
 월별로는 시험기간이 속한 달에 이용자 수가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중간고사가 있는 달에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방학 초반에는 평균 3만2070명이었다가 후반에는 평균 2만4948명으로 이용자가 줄어들었다.
 도서 대출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1학기에는 2만15권, 2학기에는 1만7954권, 2018년 1학기에는 1만8419권을 각각 기록했다. 2017년 1학기 중 3월에 6333권으로 가장 많은 대출 수를 기록했다. 이어 5월 5694권, 4월 4842권의 순이었다. 2학기에는 9월이 6275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11월 5086권, 10월 3862권이었다. 2018년 1학기도 2017년 1학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3월이 5893권으로 가장 많았고 6월이 3031권으로 가장 적었다.
 1·2학기 공통으로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달에 도서 대출이 많았다. 그리고 문학·예술·사회과학 분야 도서의 인기가 높았고 종교 관련 도서의 대출은 적었다. 또한 방학 초반에는 평균 1363권으로 많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890권으로 줄었다.
 메디컬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총 3만3603명의 학우들이 중앙도서관을 이용했다.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출입 빈도는 887%로 나타났으며 주로 시험이 끼여 있는 4월, 6월, 10월, 12월의 출입 빈도가 높았다. 올 들어서는 3월부터 9월 말까지 총 1만9693명의 학우들이 도서관을 이용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적은 수치다. 출입빈도 또한 776%로 작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메디컬캠퍼스의 도서관에서는 총 1만1947권의 책이 대출됐다. 철학·종교·사회과학 등 총 9개 분야 중 기술과학 분야가 약 51%, 문학 분야가 약 24%, 역사 분야가 약 5%를 차지했다. 올해 3~9월 대출 권수는 총 6710권이다. 월별 평균으로는 지난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술과학 분야가 약 34%로 작년과 비슷한 추세였으며 이어 문학 분야가 약 13%를, 사회과학 분야가 약 3%를 차지했다.

 

도서관에 소장돼 있지 않은 학술 자료도 원문 복사 서비스

   
글로벌캠퍼스 중앙도서관 2층 동양서실에서 학우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사업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서비스

 원문복사 서비스를 진행한다. 중앙도서관에 소장돼 있지 않은 학술자료를 소장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국내외 협력기관에 복사·의뢰 제공받는 서비스다. 연속간행물·학술지·국내외 학술논문의 원문 복사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료의 특성에 따라 제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우선정리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청한 도서나 도서관에서 선정한 도서 중 도서관에 입수됐으나 도서 상태가 ‘정리 중’으로 아직 서가에 배치되지 못한 도서를 우선적으로 정리 요청해 대출 가능하도록 신청하는 서비스다.
 즉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검색했을 때 검색한 자료 또는 도서 상태가 정리 중인 경우 예약 신청을 통해 빠른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사업

 도서관에서는 학우들의 독서 활동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BOOK콘서트다. BOOK콘서트는 학우들에게 작가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학우들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돕는다. 2012년부터 매학기 열려 김영하·김애란 작가 등 다수의 작가와 교수가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 ‘소설의 자리’ 등을 주제로 BOOK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에는 오는 6일과 14일에 BOOK콘서트를 진행한다. 6일에는 장강명 작가가 ‘꿈이라는 친구’를 주제로, 14일에는 정호승 시인이 ‘가을 그리고 時’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천독서축제도 진행한다. 가천독서축제는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도서를 즉석에서 읽고 감상문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우들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마일리지제도도 시행한다. 마일리지제도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실적을 토대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학기말 우수이용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자료를 대출하면 한 권당 20점이 적립되고 자료를 연체하면 5점이 삭감된다. 이때 당일 대출·반납과 이용기간 연장은 마일리지 적립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도서관 행사 참여, 설문조사 응답. 원문복사 신청 등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올해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1위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서관 베스트 대출 서적

   
 

 카롤린 엠케의 〈혐오사회〉는 글로벌캠퍼스 중앙도서관  대출 베스트 11위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혐오표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여러 분쟁지역을 돌아다녔던 경험을 바탕으로 혐오문제를 분석했다. 난민·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편견이 결국 사회적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우리에게는 누군가를 혐오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어떤 집단을 혐오하고 있다면 그것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다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함과 동시에 일상·사회제도적 차원으로 혐오세력을 향해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메디컬캠퍼스 중앙도서관 대출 베스트 8위다. 이 책은 30여 년간 비어있던 교외의 한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좀도둑이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그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살인사건과 같은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음산한 분위기의 추리 대신 가슴 따뜻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의문의 편지에 답장을 하는 좀도둑들은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할 만큼 어리바리하지만 이 사람들의 답장이 상담자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준다. 고민과 해결을 반복하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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