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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넘는 시의 초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하남준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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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1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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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시화 시인이 엮은 잠언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은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의 초대를 시작으로 독자들을 시의 세계로 초대한다.
 시집에는 나치에 항거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이누이트 족, 고등학교 교사, 명나라 진계유 등 다양한 사람이 사랑·이별·종교 등 인생을 주제로 쓴 시가 담겨있다.
 오래전부터 시작된 인생에 대한 고민은 이 시집을 통해 시간을 뛰어 넘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알프레드 디 수지가 쓴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같이 한 시인의 삶에 대한 성찰을 볼 수 있다.
 “그 사막에서 그는/너무도 외로워/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가 쓴 ‘사막’이란 시다. 이 같은 시를 읽으며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지도 못한 표현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로마 교황청 홈페이지에 오른 작자 미상의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와 같은 시를 읽는다면 종교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노래 가사, 티베트 사자의 서, 기도문, 경전 등 시라고 여기지 못한 것들도 눈에 띌 것이다. 시란 과연 무엇인가. 류 시인은 “시는 감상적인 문학 장르가 아니다”며 “나에게 하나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 시를 읽다 보면 가슴 속에 와 닿는 시 한 편이 생길 것이다. 이 시는 지나온 생의 슬픔을 달래주고 삶의 지혜를 살짝 보여줄 것이다.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했다면 다시 읽으며 여운을 즐겨도 좋다. 시집을 한 번에 다 읽는 것보다 시 한 편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속에 머무를 시 한 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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