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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동등한 교육과 취업 기회 누리는 시대
조서진·서예빈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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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8  0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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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현하기 위한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2008년 시행돼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가천대는 장애학생의 대학시설 이용과 학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여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구직이나 교육을 원하는 장애인을 위해 운영 중인 정부 사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있다. 이를 자세히 알아보자.

장애학생의 원활한 교육지원에 힘쓰는 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학업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학복지팀 소속으로 장애학생특별지원위원·장애관련규정·교육환경지원 등 장애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 메디컬캠퍼스 학생의 장애 관련 지원은 메디컬캠퍼스 학생복지팀 소속 장애학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먼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장애학생은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학습능력 향상과 이동 지원을 통해 원만한 대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개별상담을 통해 대필이나 이동보조 등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된다.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사전 수강 신청제도와 교수학습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 수강 신청제도에 따라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등록된 학생 중 수강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본수강신청 기간 이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같은 수강과목을 신청한 장애학생 도우미도 사전수강신청이 가능하다.
 교수학습 지원서비스는 장애유형  정도에 따라 수강하는 강의내용의 녹음을 허용하거나 필기 대필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학생은 강의실 좌석 우선배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시험기간의 경우 시험지 확대·시험시간 연장·지필고사 대필 진행 등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은 대학생활상담과 학사상담, 취업진로상담으로 나뉜다. 대학생활상담은 기숙사와 동아리를 포함한 대학생활 전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가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학사상담은 장애학생의 교육적 요구에 적절히 부응하기 위해 졸업과 수강신청 등 학업수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담자와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 장애학생은 취업진로상담을 통해 전담 취업지원관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인터뷰〈메디컬캠퍼스 이윤식 센터장 〉

장애학생지원센터란
 2017년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실시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조사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보건과학대학 1층 학생복지처 내 장애학생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진행 현황은
 본교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강의계획서를 제공하거나 강의실 배정 시 접근성을 높여 시험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돕는다.
앞으로의 방향은
 현재 재학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올 장애학생을 위해 학내 시설과 편의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천대의 다양한 장애인 교육기관

 가천대학교 통합발달심리센터는 2015년 개원한 산학협력단 소속 학교기업으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인지치료·언어치료·미술치료·음악치료·감각통합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통합발달심리센터는 재작년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는 밀알학교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언어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발달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 교육, 자문을 담당한다.
 가천대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운영을 돕고 교육부 특성화사업단 중 하나인 바람개비보건과학사업단을 운영해 장애인 체육교육에도 기여했다. 또한 작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기도 했다. 가천대는 메디컬캠퍼스 운동재활복지학과를 중심으로 운동재활 노하우를 활용해 장애인 은퇴선수 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장애인 선수의 경기력 향상방법을 연구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장애인체육단체 취업과 인턴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도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가천대는 장애인 건강·복지를 위해 길병원과 메디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전국 최초로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가천대는 작년 메디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인천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위탁운영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천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인천에 거주하는 약 14만 명의 장애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교육을 제공한다. 각 장애유형별 맞춤형 건강·체력측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동방법과 운동량, 운동 종류 등을 알려주고 다양한 장애유형의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교실을 운영한다.

장애인 고용의 모범 - 길병원 가천누리

   
 

 가천대 길병원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자회사 ‘가천누리’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회 일원으로서의 장애인을 표방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개업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가천누리의 전 사원이 장애인이고 관리자급을 제외한 32명의 직원들은 3급 이상의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돼 있다. 가천누리 직원들의 주 업무는 길병원의 진료기록물을 전산화하는 것이다. 입원약정서 등 환자 서명 기록, 전산화 이전 병원 의무기록 등을 스캔한다.
 지난 1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맞춤훈련센터가 가천누리 맞춤훈련 과정을 수료했다. 여성 지적장애인 5명이 참여한 교육과정으로 이전과는 다르게 개별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채용 직군에 맞춰 교육받았다.
 지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교육기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가천누리는 장애인의 맞춤훈련 과정을 통해 기업 맞춤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43조 제1항’에 따라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공포와 함께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장애인에 대한 직업상담·직업적성 검사 등 직업 지도, 취업 후 적응 지도와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과 고용의무 이행 지원이다. 다음은 공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고용포털 워크투게더
 워크투게더(Work Together)는 장애인, 사업주, 공단 직원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문제에 관심 있는 장애인 가족·비장애인들까지 고용과 관련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문 포털이다. 온라인 구인구직 시스템으로 공단 지원 없이도 자신의 책임 하에 장애인과 사업주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직·구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회원이 맞춤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검색 절차 없이도 회원에게 적합한 정보들이 자동으로 분류되며, 이를 통해 취업 혹은 채용이 가능하다.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만 18~69세 이하 장애인을 단계별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3단계로 구성돼있다. 1단계에서는 상담을 통해 취업 계획을 세운다. 최소 2번 이상 심리검사와 직업평가를 진행한다.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면 참여수당도 지급된다. 2단계는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12개월 이내의 직업 훈련이다. 공단 산하 직업능력개발원이나 훈련센터의 민간위탁기관 장애특화과정을 거친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해 훈련 참여수당도 받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집중 취업알선이다. 사전직무분석과 적합일자리 동행 면접을 진행한다. 구직활동 동안 최대 3개월 활동수당을 지원받고 취업 후에는 12개월 근속 시 성공수당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업준비
 온라인으로 취업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청부터 콘텐츠 이용까지 30초면 가능하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또는 우수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장애인을 위해 약 1만 3000여 개의 취업준비·서류전형·직무적성검사·면접전형  채용 단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취업준비를 위해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에서 발표되는 고용사례를 통해 합격자의 자기소개서나 이력서 작성 방법 등을 도움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직업영역개발
 일반적으로 취업에 취약계층인 중증·여성·장년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전략직무를 발굴하고 고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크게 ‘장애인 중심의 직무개발’과 ‘사업체 중심의 직무개발’ 두 유형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중심의 직무개발’은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청각장애인 네일아티스트 등 장애인의 직업적 능력과 특성에 기반을 둬 개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한다.
 한편 ‘사업체 중심의 직무개발’은 발달장애인 편의점 스태프처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여지가 있는 기업이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환경에 맞는 직무를 개발한다.
 1994년부터 25년가량 취업이 어려운 장애계층을 대상으로 적합한 고용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2018년 수제구두제작, 영화복원가, 티마스터 같이 이전에는 없던 직업영역을 개발하는 등 보다 폭 넓은 분야로 손을 뻗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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