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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관리 못하면… 다 잃는다
황수라·서예빈 기자, 주민언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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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1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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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다가온 지금 학우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대학 생활 속 조별과제, 대인관계 등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쌓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로  시작된 마음의 병은 신체까지 위협한다.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과 외부기관을 알아보고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은 어떨까.

 

삶을 위협하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의 생활 속에 존재하는 외적 자극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반응을 말한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3단계 반응을 보인다. 첫 번째는 놀람단계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 불안, 공포, 심리적 공황을 느낀다. 두 번째는 저항단계로 놀람단계가 해소되지 못해 심리적 저항반응이 일어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 마지막 탈진단계에서는 저항단계가 지속돼 심리적 절망감·무력감·심한 우울 등을 느껴 일반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스트레스는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부신호르몬은 면역세포를 억압해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 사람이 급작스럽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 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건강클리닉 보건실

 보건실에서는 신체적인 질병에 대한 약품 제공, 응급처치, 한방진료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와 정신건강클리닉으로 학우들의 편안한 정신 상태를 지원한다.
 정신건강 검사로 우울증상척도 검사, 스트레스(자율신경) 검사, 혈관노화도 검사를 제공한다. 우울증상척도 검사와 스트레스(자율신경) 검사는 스트레스 검사 후 결과를 상담하고, 이상 시에 정신건강클리닉 상담으로 연계된다. 또한 ADHD 또는 ADD가 우려되는 경우 성인 ADHD screening test 등을 시행한다. 정신건강 검사는 전화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정신건강클리닉은 학기 중 운영되며 전문의와 1:1 상담을 통해 이뤄진다. 상담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클리닉의 상담은 주 호소 증상, 과거·현재 병력,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을 한 후 향후 대책에 대해 상의하며,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도록 의학적 권고를 받는다.

 

발표불안 다루기 워크샵… 교내 프로그램 적극 참여를

   
 

 발표불안 워크샵이 지난달 24일 글로벌캠퍼스 바이오나노대학 2층 교수학습라운지에서 열렸다. 가천인권센터에서 주최한 이 워크샵은 발표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가천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워크샵은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진행 중인 김영재 강연자가 학우들에게 발표 시 나타나는 불안에 대해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강연자는 개인적인 발표 불안 경험을 이야기하며 워크샵이 발표를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편안하게 발표하는 치료적인 방향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워크샵의 첫 목차는 ‘우리는 왜 불안한가’였다. 불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첫째로 예민하고 내향적인 성향의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부정적 상황을 미리 걱정하거나 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 예로 부정적 발표를 경험한 경우, 발표 시 불편해하는 사람을 관찰한 경우 등이 있다.
 두 번째 목차는 ‘비합리적 사고’로 어떤 사고를 통해 불안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비합리적 사고에는 가능성의 과대평가·독심술·강박적 부담·재앙화 사고·흑백논리·선택적 집중과 기억 등이 있다. 비합리적 사고는 부정적 핵심신념에서 비롯되는데, 세 번째 목차인 ‘부정적 핵심신념’은 자신이 무능하다는 신념,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신념 등으로 수렴된다. 강연자는 ‘왜 불안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핵심신념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네 번째 목차는 ‘불안에 대처하는 인지적 전략’ 시간이었다. 첫 번째로 제시된 방법은 ‘증거 검토하기’로 앞서 제시된 비합리적 사고에 대해 반박·질문해보는 방식과 자신의 장점과 능력찾기 방식으로 무능·부정적 자기 인식을 반박한다. 두 번째 방법은 ‘다른 사람 시각에서 보기’로 비용·효과·분석 방식을 통해 적당한 불안이 발표 시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거나 타당한 대처문 방식을 활용해 비합리적 사고에 대응할만한 대처문을 작성해보는 방법이다.
 다섯 번째 목차는 ‘불안에 대처하는 행동적 전략(노출 치료)’ 시간이었다.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행해지는 노출 치료에는 실제 상황에 임해보거나 불안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현상을 재현하는 상황노출 혹은 감각노출, 발표 상황을 상상해보거나 실제로 경험하는 상상노출 혹은 실제노출, 덜 불안한 혹은 가장 불안한 상황부터 경험해보는 점진적·급진적 노출 등이 있다.
 이후 학우들이 짧은 발표를 진행했다. 강연자는 학우들의 발표를 듣고 각각 불안 상황을 관찰한 후 피드백을 제공했다. 피드백이 모두 끝난 후, 강연자는 “불안도 발표도 직면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발표불안 워크샵을 수강한 윤영현(응용통계3) 학우는 “발표 시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강사분께서 정확한 피드백을 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신건강클리닉 담당 교수 인터뷰

   

김선아 초빙교수, 보건실 정신건강클리닉

클리닉이 만들어진 이유는
 이길여 총장님께서 2012년도 4월 한국여자의사회에 길봉사상(봉사활동으로 기여하신 분을 1년에 한 명 선정해서 수상)을 수여하러 오셨다. 당시 그 자리에서 정신건강관련 강의를 했는데 총장님께서 ‘정신건강클리닉을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그렇게 2013년 3월부터 정신건강클리닉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클리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우선 엘리베이터 모니터, 보건실 밖 게시판 등의 광고를 보고 예약하는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복통, 두통 등 다른 이유로 인해 보건실 진료를 받다가 정신건강의 이상이 의심될 때 정신건강클리닉을 권유함으로써 예약이 이뤄지기도 한다.
 상담은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진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약 당일에는 15문항 정도의 척도검사와 스트레스 검사기계를 통해 검사한다. 약 10분 동안의 검사 후 결과지를 통해 상담을 시작한다.
 1시간 정도의 상담 후 결과에 따라 다음 진료를 예약하거나 우울, 불안에 쓰는 일반의약품인 노이로민을 처방한다. 또한 호흡기계를 통한 호흡훈련을 1주일에 3번씩 6주 동안 진행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가천인권센터의 심리학 교수님과의 상담이나 학우의 거주지 근처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추천하고 진료를 권한다.

학우들은 어떤 주제로 상담하는지
 잦은 두통과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의한 소화불량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길 때, 발표불안 등 수행불안, 대인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을 때 상담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자신의 문제를 알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담 전 검사한 부분들을 바탕으로 상담하기도 한다.

클리닉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주 문제는 정서문제와 주의집중력 문제이다. 이런 문제는 학업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치료하면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고, 능력을 발휘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정신건강클리닉은 학생들의 정서·주의집중력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클리닉으로 방향을 맞춰나가고 있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정신건강도 중요한 건강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건강관리에는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등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자신의 증상을 얘기하면 부정적인 반응은 물론 정신건강상담조차 못마땅해 하시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상담은 비약물치료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신적인 장애가 없더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운동선수들도 정신건강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을 정도로 뇌기능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학교에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강의와 홍보가 예정돼 있다. 학교가 열심히 도와줄 것이니 학생들은 걱정하지 말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스트레스 해소 위한 국가 프로그램도 활용하세요

정신건강증진센터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2005년부터 전국 공통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상담전화를 통해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지 객관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 문제에 대해 상담자와 사실을 확인해나가다 보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필요한 경우 대면상담과 의료기관 치료서비스도 지원한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담과 사회서비스 및 복지·보건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블루터치
 블루터치는 국가가 지원하는 정신건강브랜드로 국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정신 질환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에 대한 전문적 정보를 열람하고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는 청년정신건강검진·스트레스·우울증·강박증·알코올 중독 검사 등이 있다.
 무료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을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서울시 내 162여 개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방문해 전문의 면담 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문조사를 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블루터치는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가관리 온라인 프로그램 ‘마음터치’를 운영한다. 마음터치는 우울관리프로그램 ‘블루’와 불안관리프로그램 ‘그린’ 로 나뉜다.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면 7주 동안 매주 한통씩 이메일을 통해 접속해 한 단계씩 학습하고 워크북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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