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학생의 역량을 키워줄 다양한 교수법을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특강부터 VR과 AR 활용 수업까지, 대학생들의 효과적인 수업과 학습지도를 위해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있다. 교수들은 플립러닝 교안과 수업 혁신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독창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수를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수업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교수학습개발센터, 혁신 교수법 전파에 앞장

가천대 교수들이 지난 1학기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열린 교수법특강을 듣고 있다.

교수법 특강(오프라인)
  교수법 특강은 대학 내에서 교육의 트렌드와 혁신 교수법을 소개하고 교내외 우수 강의자의 티칭 역량 강화 전략 등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특강이다. 학기 중 수시로 진행되며 현장 특강 중 일부는 강연자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교내 교원에게 공유한다. 신청희망자는 홈페이지, 교원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제공받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희망하는 특강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및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지난 1학기에는 미래학습자(Z세대)는 누구이며 어떻게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미래학습자와 학습몰입을 위한 수업전략’,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KAHOOT’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스마트폰 활용 교수법’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1학기 교수법 특강 전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4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학기에는 ‘PBL 소개와 운영전략’, ‘액션러닝을 위한 토의설계 및 진행기법’ 등 다양한 주제의 혁신교수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 혁신 포트폴리오
  수업 혁신 포트폴리오는 특정 교수법에 치중되지 않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촉진한다. 우수한 역량을 나타낸 교원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교원 역량 강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교원의 혁신적인 시도를 유도하고 교원들의 우수한 티칭 노하우를 공유해 Teaching에서 Coaching으로의 대전환을 유도한다. 혁신 수업의 질 관리와 환류를 위해 수업 전 과정을 티칭포트폴리오로 제출하고 우수 교원을 수업혁신 교원으로 선정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교원들은 학기 초에 수업혁신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기 중 혁신 수업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티칭 역량을 개발한다. 학기가 끝나면 최종 포트폴리오를 제출한다. 심사는 해당 학문분야·교육학 전문가가 하며 정성·정량 평가를 종합해 수업 혁신 교원을 선정한다.
  정성평가는 심사위원단이 평가 준거에 따라 수업 혁신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는 것이고 정량평가는 강의평가 문항 중 대표 핵심역량 문항의 점수다. 평가 내용은 교과운영 개요와 주차별 운영 세부사항, 교수자 수업성찰 및 향후 개선방안이다.
  최종 포트폴리오까지 제출한 교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업적평가 반영, 해당 교과의 수업만족도(강의평가)점수 교원업적평가 미반영, 교내 강의혁신상 후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업 혁신 교원으로 선정되면 지원금 100만원이 제공된다.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주제 워크숍과 특강을 시행한다. 사이버학습관리 시스템, 파워포인트, 모바일 교수법 등 수업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리터러시 스킬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내용은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교내 구성원에게 공유된다.
  지난 1학기 디지털 리터러시 오프라인 워크숍 특강의 주제는 학습자 수준별 맞춤형 교과운영사례의 IT기반 최신 교수법, 사이버캠퍼스 사용자 워크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학기에는 MOOC 시대 온라인 강좌 개발과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GOOD 강좌
  GOOD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특강, 워크숍, 우수강의 사례발표 등 티칭관련 콘텐츠를 사이버캠퍼스에 게시함으로써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내 구성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교원의 티칭 역량 향상을 통해 수업의 질을 제고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수 능력을 강화하는 자율적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볼 수 있는 티칭 관련 GOOD 강좌에는 ‘토론 수업의 이론과 실제’, ‘ppt 강의자료 제작 워크숍’ 등이 있다.

플립러닝 교안개발
  플립러닝은 21세기형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수업 방법이다. 플립러닝 교안 개발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 기초 학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안 개발 기간에는 온·오프라인 강좌에서 수행할 학습내용과 학습활동을 설계한다. 플립러닝을 진행할 경우 개발 소프트웨어, 촬영 장비와 공간 등 개발 환경을 학교에서 지원해준다. 또한 15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나오고 교원업적평가에 가산점이 반영된다.

수업 컨설팅
  수업 컨설팅은 강의 개선을 위해 교수자가 맞춤형 상담과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수 상담을 통해 문제 진단 후 강의 촬영·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자가진단형, 수업분석형, 온라인 컨설팅으로 나뉘며 자가진단형은 자가진단을 위해 필요한 평가항목 자료 제공을 통해 스스로 진단한 후 성찰한다. 수업분석형은 수업준비 과정을 분석해 전반적인 수업 개선안을 마련한다. 온라인 컨설팅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교수가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19 새롭게 도입된 분야

이러닝-G-AL(온라인)
  G-AL은 교수가 사이버캠퍼스에서 직접 출제한 문제를 학생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스마트 학습이다. 일대일 완전학습 시행, 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 유도, 저성취 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사업 내용은 강의 개발 과목과 세부 내용 선정, 최소 10주차 이상의 문제 문항 개발, 온라인 강좌일 경우에는 수업 내용과 함께 제시될 동영상 강좌를 개발하는 것이다. 올해 새롭게 개발된 내용으로는 팀과 문항 랜덤화를 통한 학습자별 다양한 문항 제공 가능, 문항별 시간제한 시스템 도입으로 학습자별 풀이시간 균등 제공, 오프라인 과목에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한 수준별 맞춤형 학습 교육 확대 등이 있다. G-AL의 활동 과정 내용은 우선 교수가 테스트 문항을 구성한다. 학생은 강의를 듣고 난 후 사이버캠퍼스의 해당 강의실의 ‘완전학습’ 탭에서 완전 학습 문제를 푼다. 교수는 학생을 BEGINNER, PRE-INTERMEDIATE, INTERMEDIA TE, UPPER-INTERMEDIATE, ADVA NCED 순서인 5수준으로 나눈다. 학생은 강의를 듣고 문제풀이를 완료하면 자신의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교수는 BEGINNER, PRE-INTERMEDIATE 수준에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충과제를 필수로 부여하고 튜터링(선택사항)을 한다. INTERMEDIATE, UPPER-INTERMEDIATE, ADVANCE D 수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심화과제(선택사항)를 제공한다.
  이번 G-AL의 모집 및 선정은 4월 14일에 마감됐고 4월 말에 개발과목이 선정됐다. 강좌와 문항 개발은 5월부터 내년 1월까지이다. 내년 2월에 결과보고 후 개발비를 지급한다. 개발된 문항은 사이버 캠퍼스에 탑재돼 운영되며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G-AL은 올해 1학기에 이두한 교수의 교양수학과 윤민영 교수의 화학 및 실험1 과목에서 활용됐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VR 기술을 활용한 교육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교수법-AR/VR 활용
  AR/VR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학생들은 종이로 만들어진 기존 교과서를 벗어나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더해진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이는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흥미를 유발해 학습 효과를 높여 줄 수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운동생리학과 의학과 AR/VR 과목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Class V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교육전용 플랫폼이다. VR 교육의 특징은 직관적인 제스처로 사용이 편리하며 우주, 역사, 지리, 생체, 예술 등 900개 이상의 전용 콘텐츠 보유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업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Class VR 기기와 콘텐츠를 교수에게 지원한다. 의학과 AR/VR 수업에서는 AR/VR과 의학을 연결해 이해하고 해부학의 기본지식 습득에 활용하며 각 임상전공과의 연결성 고찰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준있는 교육현장을 제공한다. 운동생리학 수업에서는 총 15주차 중 5주차 ‘순환계의 기능과 구조’ 와 6주차 ‘호흡계의 구조와 폐의 기능’ 실습시간에 VR기기를 이용해 심장, 혈관계, 폐의 해부학을 가상현실로 체험해 보면서 실제로 심폐혈관계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은희 교수개발학습센터장은 “VR을 이용한 수업을 접하면 이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된다”며 “향후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나갈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춰 우리 대학이 미래형 교육울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