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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연애·미래…말 못할 고민들 가천인권센터에 털어놓으세요
이재선·김채영·김정민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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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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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은 고민이 생기면 대처하기보다는 주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특히 대학생은 대인관계·진로문제·연애문제·미래에 대한 고민 등 많은 문제들을 마주한다. 이러한 문제들이 생기면 당황해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이상의 문제를 맞닥뜨리면 좌절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일들을 예방하기 위해 가천대에서는 가천인권센터를 운영해 학우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전문 상담부터 또래 상담까지, 학우들 내면 곳곳을 치유하는 가천인권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새로 단장한 메디컬 가천인권센터…주중 매일 운영
 가천인권센터는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는 보건과학대학 1층 보건실 옆에 새로 지어져 지난 9월 2일부터 학우들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캠퍼스에 처음 상담프로그램이 소개된 건 지난 2016년이다. 당시 매주 목요일마다 6시간 정도 상담 미술치료 선생님이 방문해 상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작년부터는 보건실에 상담실을 마련해 상담 선생님이 상주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원래 학생종합상담센터였던 명칭이 가천인권센터로 변경됐다. 올해 2학기부터 보건과학대학 1층에 위치한 Job Cafe를 4층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가천인권센터가 들어섰다.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는 류지영 상담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 인권센터에는 총 두 개의 상담실이 있는데 상담실1은 최대 12명까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이용한다. 상담실2는 1대1 개인 상담을 진행할 때 이용하는 장소다.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방학 중에는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글로벌캠퍼스 가천인권센터는 바이오나노대학 1층 113호에 위치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까지로 상담을 원하는 학우들은 미리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상담실 내부를 리뉴얼해 내부 가구들도 새로 비치됐다.
 
온라인 간이검사
   
나이테(NAETE) 시스템-온라인 간이검사 페이지

 

 온라인 간이검사는 가천대학교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QUICK ME NU-심리검사/상담 신청에서 나이테(NAETE) 시스템에 로그인한 후 진행할 수 있다. 혹은 가천대학교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동일한 방식으로 로그인한 후 온라인 간이검사를 할 수도 있다. 우울·불안·사회불안·발표불안·고독감·분노·인정욕구·진로정체감·인터넷중독·사랑유형의 10개 유형에 대해 자가검사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적인 심리문제, 진로, 학업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생활 속 중독까지 검사할 수 있다.
 문항 수는 유형에 따라 10~30개로 다양하며 각 항목에 대한 답을 할 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설명돼있다. 예를 들어 불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면 검사항목은 불안한 상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고 검사 참여자는 오늘을 포함해 지난 한 주 동안 그런 경험을 했는지와 경험을 했다면 심하게 느꼈는지, 조금 느꼈는지와 같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고려해 답한다. 자가진단 결과는 검사점수가 해당하는 항목의 검사결과를 보여준다.
 온라인 간이검사는 소요시간이 짧고 접근방법이 쉬워 심리검사에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는 학우들도 쉽게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가진단 결과를 통해 상담실에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인터뷰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
류지영 상담연구원
어떤 학우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문제가 가볍든, 무겁든 가천인권센터에 방문했으면 좋겠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문제가 있었다면 1:1 상담을 통해 해결해도 되고 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검사를 거쳐 현재 상태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본 후에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상담을 해보면 학교생활과 학업에 있어서 버티고 있는 학우들이 많다. 힘든 일은 계속 버틴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상담을 통해서 푸는 것이 좋다. 마음 속에 힘든 일이 없더라도 미리 상담을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천인권센터에 많이 와서 많은 학생들이 도움받고 가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는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을 단회기로 진행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한두 시간 정도 장기적인 집단상담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예를 들어 명상이나 대인관계, 식이장애 등 하나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다.

상담의 종류와 진행 과정
   
한 학우가 글로벌캠퍼스 가천인권센터 상담실에서 전문상담가와 상담하고 있다.
 
 주로 심리검사와 개인상담·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심리검사의 종류는 진로선택·학습관련·성격이해를 위한 검사와 정신건강과 성격적 특성·적응 이해를 보는 심리진단용 검사 등 다양하다. MMPI-Ⅱ(다면적인성검사)·STRONG(직업흥미검사)·MBTI(성격유형검사)·K-IIP(대인관계검사)를 포함해 총 8개의 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무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투사검사를 진행해 HTP(집-나무-사람검사)·로르샤하(인격진단검사)·KFD(동적가족화검사)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관심있거나 요청하는 검사가 도입될 수 있다. 개인상담은 상담자와 1대1 만남을 통해 10회 내외의 지속적인 상담을 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싶거나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진로탐색·불안완화·예술치료 등 상담자의 진행에 따라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같이 상담을 하는 집단상담도 진행한다.
 심리검사와 개인상담의 경우 기자가 직접 참여해봤는데 심리검사는 서술형 50 문항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검사와 약 550개의 문항으로 이뤄진 MBTI(성격유형검사)를 함께 진행했다.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으며 바이오나노대학 2층에 위치한 심리검사실에서 검사한다. 여기에 10회 내외의 개인상담 중 2회 참여했을 때 전문 상담사와 약 1시간 정도의 상담이 이뤄졌다.
 참고로, 상담 정보의 기록을 위해 대화 내용은 상담사에게만 녹음된다. 본인이 희망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특정문제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도움을 받기에 적합한 교내 및 외부전문기관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상담실 프로그램
 글로벌캠퍼스와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에서는 마음이음·불안집중워크숍·찾아가는 상담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이음 프로그램은 또래상담을 통한 재학생 상담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학우들은 훈련을 받은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학우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해주며 도움을 제공한다. 또래상담자는 총 4번의 개별 또래상담을 진행하고 한 학기당 5번의 오리엔테이션·또래상담 전문가 수퍼비전·평가회의 등에 참석해야 한다. 마음이음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마음이음 또래상담자 활동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비교과 프로그램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학기 마음이음 프로그램은 메디컬캠퍼스에서 9월~11월에 진행되며 글로벌캠퍼스의 경우에는 9월과 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불안집중워크숍은 일상 속 대인관계 불안 다루기·연인관계 불안 다루기·발표 불안 다루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메디컬캠퍼스의 경우 불안집중 워크숍의 주제로 가천제 때 진행한 상담실 부스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주제를 선정한다. 가천제 당시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일상의 불안, 면접과 관련된 불안이 불안집중주제로 선정됐다. 오는 7일에는 면접 불안 다루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4일에는 의사소통 불안 다루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는 면접 상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위한 것으로 게슈탈트기법을 적용한 집단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오는 7일과 14일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메디컬 가천인권센터의 찾아가는 상담실 프로그램은 1년에 총 6번 진행된다. 3월 초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간호대강당 1층에서 심리검사와 그림검사를 실시했다. 9월 가천제에서는 마음약국과 같은 부스를 운영했고 교수들이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우들이 원하는 주제와 관련한 강연을 4회 진행했다.

양성평등상담실
 양성평등상담실은 학교 내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처에 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성폭력 피해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의 처리를 위한 성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을 분담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며 가해자의 정신적 문제를 진단하고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입학 후 진행되는 행사인 인성캠프에서 인권센터를 홍보하고 성범죄 예방·양성평등 강의를 진행하며 학우들이 교외 실습을 나가기 전에 학우 전체를 대상으로 성평등·성교육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성희롱과 성폭력의 개념과 유형, 대처요령과 대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형태, 피해 대처법·예방법 등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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