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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은 교사… 첫걸음은 교직과정 이수
박예은·황수라 기자, 정하은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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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22: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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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학교에서 매일 만나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교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교생들은 교사(중학생 11.9%, 고등학생 9.3%)를 희망하는 직업 1위로 꼽았다. 지금도 교사를 꿈꾸는 학우들이 있다면 이 기사를 집중해 보자. 교직 이수의 방법과 이수 학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교직 이수 대상 학우들이 교직 이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학업성적·적성·인성 고려해 12월 초 선발
 교직 이수자 선발은 12월 초에 이뤄진다. 선발대상은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과(전공)의 2학년 2학기 재학생(4학기 이수자) 중 교직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우다. 그러나 교직과정이 설치되기 이전(승인된 학번 이전) 입학생이나 전과한 경우, 3학년으로 복학·편입학·재입학한 경우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해당 기간 내에 소속 학과의 사무실에 교직과정 이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선발인원은 학과마다 다르다. 선발은 선발대상 기준에 해당하고 교직과정 이수 신청서를 제출한 학우 중 학업성적, 교직적성 및 인성을 고려해 학과장의 확정 이후 총장승인을 최종적으로 거친다.
 선발에 관한 공고는 매년 12월 초 학교 홈페이지에서 게시되며 선발결과는 교직과 홈페이지나 학과를 통해 별도로 전달된다.
 교직과정이수 또는 교직 관련 진로에 관해 상담을 원하는 학우는 교직과 교수님과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신청을 희망하는 학우는 본인이 교직과에 방문해 상담신청서를 작성하면 상담일정이 개별적으로 지정된다. 지정 날짜에 교수 연구실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교직이수자 인터뷰
교직이수 가능학과인지 체크해야

 학부 전공과 교육대학원 전공 총 50학점 이상, 교과교육영역 3과목(6학점), 기본이수영역 7과목이상(1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교직이론·교직소양·교육실습 영역의 학점은 각 2학점이며 학번별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의 차이가 있다. 교직이론영역은 총 14학점으로 〈교육학개론〉, 〈교육심리〉, 〈교육사회학〉,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과정 및 평가〉,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을 이수해야 한다. 2009학번부터는 〈교육과정〉, 〈교육평가〉로 나눠졌다. 교직소양영역은 총 4학점으로 2008학번 이전은 〈교과교육론〉과 〈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2009학번부터 2012학번까지는 〈특수교육학개론〉과 〈교직실무〉, 2013학번 이후는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가 추가돼 총 6학점을 수강해야 한다. 교육실습영역은 2008학번 이전까지는 2학점인 〈교육실습〉만 수강하면 된다. 2009학번부터는 총 4학점으로 〈학교현장실습〉, 〈교육봉사활동〉로 변경됐다.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는 한국어문학과, 영미어문학과, 동양어문학과, 식품영양학과, 회화·조소과, 간호학과다. 회화·조소학과는 19학번부터 교수이수가 불가하다.


방과후 교사, 보조교사 등 교육봉사활동해야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적인 방법으로 봉사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활동 내용 또한 방과 후 교사, 보조교사, 기초학습 지도교사 등 가르치는 내용이어야 하고 행정업무, 청소, 환경정리, 도서정리, 목욕 등의 단순 봉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교육봉사활동 인정기관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반드시 공공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비영리기관만 허락된다. 보육원과 어린이집은 인정이 불가하고 유치원과 학교를 제외한 문화회관, 아동센터, 복지관 등의 기관일 경우 반드시 도지사, 시장, 구청장 등이 인정하는 증빙서류를 갖춘 경우에만 활동으로 용납된다.
 교육봉사활동은 1일 최대 8시간 이내 활동을 조건으로 총 60시간 이상 교육봉사를 해야 2학점이 인정된다. ‘교육봉사’ 교과목은 4학년 2학기에 필수로 수강신청을 해야 하나 봉사활동은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기간 안에서 4학년 2학기 전 미리 채울 수 있다. 교육봉사 과정은 계획서를 작성해 봉사활동 장소에 제출 후 승인서를 받아 학교에 계획서와 같이 제출한다. 계획서와 승인서의 기간은 일치해야 하고 계획서와 승인서의 담당자 또는 학교 직인을 받는 날짜는 봉사활동 기간의 이전이어야 한다.
 활동 이후에는 교육봉사활동 확인서와 소감문을 무시험 검정원서 제출 시에 같이 제출해야 한다.


4학년 때 4주간 학교현장실습은 필수
 다음해 휴학예정이 없고 4학년이 되는 학우 중 교직이수자가 실습학교의 승인을 받고 학교 현장에서 4주간 실습하는 것이다. 학사편제 2016학년도 기준으로 학교현장실습 해당학과는 한국어문학과, 영미어문학과, 동양어문학과, 유아교육학과, 회화조소과, 식품영양학과와 메디컬캠퍼스에서 자체 일정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간호학과가 있다.
 실습 전 제출서류는 학교현장실습 자기소개서, 신청서, 승인서다. 학교현장실습 대상학교는 해당 학우의 모교를 우선으로 해 선정한다. 실습대상 학교에 학교현장실습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실습예정 학우의 논의 하에 4주의 학교현장실습 기간이 정해진다. 이후 자기소개서, 신청서, 승인서를 해당 학과의 행정실로 제출하면 수합해 교직과 행정실로 전달된다.
 실습 후 제출서류인 출근부, 실습일지, 결과보고서는 실습종료 후 1주일 이내 교직과 행정실로 바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중 출근부의 결재란에는 반드시 기관장 결재까지 받아야 하고 별도양식 또는 일지에 포함된 양식사용이 가능하다. 실습일지의 최종검인 결재란 또한 반드시 기관장까지 확인받아야 한다. 결과보고서는 실습학교에서 밀봉하여 학생 편에 송부하거나 학교에서 전자공문이나 등기로 교직과에 송부한다. 결과보고서의 양식은 실습기간 전 각 실습대상학교에 전자공문으로 발송된다.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영양교사 되겠다”
박가영(식품영양4) 학우

교직이수를 결심한 계기는

 교직이수 학생 선발 전 먼저 교직 과목을 수강해 봤다. 당시 들었던 ‘교육학개론’강의는 토론을 통해 수업이 진행됐는데 특히 자신의 경험을 예시로 들면서 진행됐다. ‘내가 교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물음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교직이수를 결심했다.

교직과정 중 가장 힘든 점은
 단연 교생실습을 나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교생실습을 나가기 위해서는 교생 실습을 받아줄 학교를 찾아야 한다. 보통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되는데 모교에 영양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 실습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다른 학교를 구하기 위해 10군데 전화를 드렸지만 실습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럴 때는 ‘내가 교원자격을 받을 능력이 없는 건가’ 등의 생각을 했을 정도로 힘들었다. 결국 실습할 수 있는 학교를 구해 무사히 교생실습을 마치긴 했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

앞으로의 목표는
 최근 영양교사나 영양사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많다. 이런 인식은 영양 교사를 접해보지 못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내가 영양교사가 되어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영양 교사가 무슨 일을 하며 얼마나 큰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리는 것이 목표다.
 

“학생 모두가 즐기는 수업을 만들겠다”
정희라(회화·조소3) 학우


교직이수를 결심한 계기는
 평소에 교사에 관심이 있었으며 1학년 때부터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교직이수를 결심하게 됐다.
 또 입시미술과 실제 대학에서 배우는 미술이 여러 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교직과정 중 가장 힘든 점은
 전공과 병행하면서 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 교직이수를 위해 최소 B이상의 성적을 받아야하는데 모두 성적 상위권인 학생들만 모이다보니 점수를 따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전공에 신경을 쓰는데 한계가 있어 개인적으로 전공에 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따라서 교직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미리 교직 수업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교육봉사를 통해 만난 학생들이 매주 커가는 모습을 보이며 나를 믿고 마음을 열 때 보람차다. 활동의 어려움 때문에 힘들고 화났다가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 마음이 풀린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다가와 지난주 동안 있었던 일, 자신의 이야기, 자신이 아끼는 스티커 모음집 등을 보여주고는 하는데 교직이수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앞으로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지루한 미술시간이 아닌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선사하고 싶다. 입시외 졸업 후에도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하고 싶다. ‘그림을 잘 그려야지 미술을 잘하는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인식의 부담을 덜어내고 학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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