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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유도블록’
박지현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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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2  2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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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길을 걷다보면 인도에 돌기가 있는 노란색의 블록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보통 시각장애인이 길을 걸을 때 길 안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식 명칭은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이다. 유도블록은 공공장소에 설치된다.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로 저시력이거나 시야가 좁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유도블록의 색은 노란색을 기본으로 하며 블록의 형태는 발바닥의 촉감, 지팡이의 터치, 도시 미관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또한 이 블록들은 위치와 방향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정보의 인지와 구별에 따라 위치표시용과 방향표시용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위치표시용은 ‘점자 유도블록’이라고도 한다. 블록 안에 36개의 점자 형태로 이뤄져 있다. 또한 보행 분기점, 대기점, 종료지점 등의 위치를 표시하며 위험물·위험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우선 걸음을 멈추라’는 뜻으로 시각장애인이 보행 중 안전을 기할 수 있는 중요한 표시 수단이다.
  두 번째 방향표시용인 ‘선형 유도블록’은 직선으로 이뤄져있다. 일정한 거리까지의 보행 방향을 표시하는 것으로 ‘계속 앞으로 보행하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끝나는 지점에는 블록이 더이상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시설이 자리해 있다. 이외에도 ㄱ자 모양의 굴절점 표시용 블록, 화살표시 블록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모두 위치표시용과 방향표시용 블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현재 유도블록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첫 번째 문제는 유도블록이 훼손돼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유도블록이 깨지거나 그 위에 껌이 붙어 있는 경우를 사례로 들 수 있다. 이 같이 훼손돼 있을 경우 지팡이로 모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이동에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 두 번째 문제는 유도블록이 규정에 어긋나 있는 경우다. 외관상의 이유로 노란색이 아닌 회색 블록을 설치하기도 하고 의미가 잘못 표시된 점자블록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필요한 곳에 설치돼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 문제는 비장애인들이 유도블록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자전거가 유도블록을 침범해 달리거나 비장애인들이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카펫으로 덮어버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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