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실무프로젝트 회의를 하는 실내건축학과 학우들(왼쪽), 산업디자인학과 개별 포트폴리오와 성과물

  2019년 24개의 CK+사업단·혁신학과에서 처음 시행된 P-학기제가 2020년 공학계열의 7개 학과, 2021년에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등의 7개의 학과가 추가돼 총 38개의 학과에서 시행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학과는 경영학부(경영학전공)·경제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동양어문학과·유럽어문학과·신소재공학과·의용생체공학과다.
  P-학기제는 알기 중심의 교육에서 '해보기, 되어보기' 위주의 경험 중심 교육을 실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가천대는 협업·비판적 사고·창의성·의사결정 능력 등 인류의 고유 역량을 키우기 위해 1학년 때는 창의NTree캠프, 2학년 때는 전교생 SW 교육 의무화, 3학년은 P학기제, 마지막 4학년 때는 캡스톤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P-학기제는 3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적용되며 '12+4주'로 운영된다. 이는 12주 동안 일반과목 수업을 듣고 4주 동안 프로젝트 또는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운영 방식이다. 기존 15주의 이론 수업을 12주로 감축했으나 한 주에 75분 2회 수업을 100분 2회 수업으로 변경해 총 강의시간은 동일하다. 또한 P-학기제 대상 학생은 15주와 12주 강의 모두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학생의 경우 12주 교양과목은 신청할 수 없다. 12주 교양과목으로 College English 2·생명과 나눔·논리적 사고·인간심리의 이해 등 총 9개가 개설될 예정이다.
  4주 동안 시행되는 P-실무프로젝트 수업은 전공현장실습·학과프로젝트·융합프로젝트·P-커리어캐치 중 학우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진행한다. 그중 융합프로젝트는 메이커스·드론제작·일러스트 각 30명씩만 참여가능하다. 메이커스는 가천메이커스페이스를 기반으로 Covid Life·Untact·독립과제 중 선택해 진행하고 드론은 군집비행 및 창작미션을 수행하며 일러스트는 Adobe Illustrator를 활용한 2D그래픽 디자인 실무를 진행한다.
  P-학기제 수강 이후 학생성과도 향상됐다. 기존 성적표만 발급되는 학기와 달리 P-학기제는 프로젝트 수행 이후 발견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된 역량기반 평가표도 제공된다. 2019년 P-학기제에 참여한 학우 881명 중 555명이 참여한 수업 전후의 성과진단 설문에 따르면 역량 평가 모든 부문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