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핵심역량진단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역량진단은 학우의 개인 역량 수준을 알아보는 활동이다. 학우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총 5회에 걸쳐 진단받을 수 있다. 역량진단의 활용과 부족한 역량을 채울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2021학년도 신입생들이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가천핵심역량진단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K-CESA에서 가천핵심역량진단까지
  가천대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생 핵심역량진단(K-CESA)’ 대상자를 모집해 진단을 실시했다. K-CESA는 대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을 파악해 진로개발을 지원하고 대학의 교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진단 도구다. 이후 가천대는 2019년부터 ‘가천핵심역량진단’을 도입했다. 
  가천핵심역량은 협업봉사·비전도전·문제해결·의사소통·정보문해·세계시민으로 구성된다. 협업봉사는 협력, 봉사, 정서적 유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비전도전의 경우 비전 수립 능력, 탄력적 자아성장 능력, 비전 달성 능력을 포함한다. 문제해결은 문제발견 및 분석능력과 대안창출 및 실행능력을 구성요소로 삼았다. 의사소통은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능력이 요구된다. 정보문해의 경우 정보탐색 및 정리능력과 정보해석 및 활용능력을 포괄하고 있다. 세계시민에는 다문화 이해 및 수용성, 글로벌 이슈 이해, 글로벌 시민 행동, 외국어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한다.

핵심역량진단, 학교 · 학과 · 학우 모두에게 유용
  가천핵심역량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진단 결과를 대학 교육에 적용하는 것이다. 진단 결과는 가천대의 교육에 대한 계획·실행·평가 등 전반적인 교육과정에 이용된다.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돼 가천대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육성과관리센터는 학과·단과대학·계열을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학과에서는 교육의 질적 향상 및 학과의 교육과정 개편에 이용하고 교수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학우의 상담 및 지도에 사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고서는 학우들의 역량 수준 및 특성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업적 경험이 역량 함양에 기여하는 정도의 판단기준이 된다.
  참여 학우는 나이테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자신의 역량 점수, 상대적 위치, 진단 결과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며 주기적으로 진단에 참여할 경우 역량 성장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핵심역량진단 피드백 철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2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진단이 시행됐다. 이어 후기 보고서 제출은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후기 보고서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학습활동 계획이 담겨야 한다. 보고서의 내용은 진단 결과 요약과 첨부, 진단 후기 작성으로 이뤄져 있다. 진단 결과는 6개 영역 진단 점수를 작성한 후 나이테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결과 페이지 내 이미지나 그래프를 첨부하면 된다. 진단 후기 작성은 진단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보고 영역별로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와 실제 진단의 차이를 비교하며 원인을 분석해보는 단계다. 또한 자신에게 미흡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과 대학 생활 계획을 작성하면 된다. 
  후기 보고서는 교육성과관리센터가 제공한 구글 설문 폼을 작성한 후 센터 공식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수학습관리센터 내 심사기준에 따라 후기 보고서 수상자는 다음달 4일에 발표된다.

참여하면 핵심역량 쑥쑥··· 교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메디컬캠퍼스 찾아가는 상담실 ‘효율적인 시간관리’
  메디컬캠퍼스 가천인권센터의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학우들을 위해 심리·그림 검사와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찾아가는 상담실 프로그램은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해결과 의사소통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Webex 온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三줄 일기
  ‘신입생 三줄 일기’는 21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아르테크네센터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이는 ‘새내기의 오늘’을 일기로 표현함으로써 참여자의 비전도전과 의사소통 역량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주제는 ‘신입생의 대학 생활을 일기와 사진으로 표현하기’로 가천대와 관련된 어떤 내용도 가능하다. 단, 맛집·꿀·길·인싸·마스크·비전타워·싸강(사이버강의)·선물 8가지 제시어 중 3가지 제시어를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공모주제와의 적합성, 제시어 구성 및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진과 글의 표현력 및 완성도, 향후 활용 가능한 사진 및 언어 사용이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16일이며 사진 속에는 반드시 교내 혹은 가천대 상권에서 촬영한 본인의 모습이 포함돼야 한다.

마음이음 또래상담자
  가천인권센터의 마음이음 또래상담은 재학생 상담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학우들은 상담을 위한 전문적인 또래상담 관련 교육을 이수해 다른 학우들의 고민이나 문제해결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래상담자는 이를 통해 의사소통과 협업봉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또한 15만 원의 마음이음 또래상담사 활동 장학금과 비교과 프로그램 마일리지를 지급받는다. 또래상담자는 총 5번의 개별 또래상담을 진행하고 활동일지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지난달 24일 접수를 마감해 또래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디컬캠퍼스에서는 지난 2일 접수를 마감해 오는 16일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역량있는 인재 육성에 도움줄것”

▲ 유지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가천대의 핵심역량진단이 시작된 이유는
  과거에는 교육의 성과가 학업 성취도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식의 축적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서도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가천대도 가천핵심역량을 도출해 대학교육에 성과지표로 활용하고자 핵심역량진단을 시작하게 됐다.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은
  역량은 지식 습득만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지식뿐만 아니라 기술과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량 함양은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체계화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상황에 적용하면서 역량을 증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활동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업 이외의 활동에서 다양한 사람과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역시 중요하다. 비교과활동 참여와 역량 향상 간의 유의미한 관계는 여러 연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천대는 아르테크네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길 바란다.

G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해야 할 노력은
  가천대에서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면서 대학 생활을 보내길 바란다. 가천대는 창의 NTree·P학기제와 같은 혁신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르테크네센터·의사소통센터·아름샘봉사단·국제교류처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풍성한 대학 생활을 누린다면 사회에서도 빛나는 인재가 될 것이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가천핵심역량진단에 꼭 참여하길 부탁한다. 진단 결과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성찰하고 학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결과는 대학 전체의 교육에 대한 분석과 개선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학교의 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매년 진행되는 핵심역량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