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의 올해 개교기념식은 지난 4일에 진행됐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제82회 개교기념식에서 이길여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 제82회 개교기념식이 지난 4일 가천관 12층 교무회의실과 웹엑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가천대의 개교기념일은 5월 9일이다. 이번 개교기념식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약식으로 치러졌다. 기념식은 표창 수여와 이길여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FAANG들의 시대가 온 이상 이제부터 승부는 생각의 크기와 아이디어”라며 “생각을 키워 꿈과 상상으로 승부하는 시대의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파괴적 혁신과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는 좁은 생각, 굳은 발상, 해묵은 기준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시대의 본질과 특징을 꿰뚫어보고 나의 길을 찾아서 정진해라”고 강조하며 “가천대가 과감한 교육 혁신으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교기념식에서는 가천학술상, 모범상, 영년근속상, 우수교육자상, 총장특별상, 총장특별장려금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58명의 교직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 중 대표 수상자 23명이 행사에 참석해 직접 표창을 받았다. 
  가천학술상은 연구풍토 조성 및 대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 상은 교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연구·산학활동 우수 교원에게 시상된다. 
  제20회 가천학술상 수상자는 가천학술대상 김종우 에너지IT학과 교수를 포함한 14명이다. 수상자들은 각각 가천학술대상 300만 원, 가천학술상 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가천학술상 총상금은 약 3,000만 원이다. 
  총장특별장려금의 재원은 이 총장이 개인적으로 출연한 10억 원 규모의 연구활동지원금이다. 매년 가천대의 연구력 증진에 기여한 교수를 선정해 포상한다. 2021년 총장특별장려금 수령자는 우수상 6명, 장려상 9명, 특별상은 27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 300만 원, 특별상 2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올해 총장특별상 포상 규모는 1억 2,000만 원이다. 총장특별상 대상은 2,000만 원, 최우수상은 1,500만 원을 포상하지만 연구실적에 부합하는 교직원이 없어 올해는 시상하지 않았다. 
  총장특별장려금과 가천학술상 대상 부문을 모두 수상한 김 교수는 “연구를 장려하는 학교의 분위기 속에서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한 협업을 통해서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 화보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