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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첨단기술을 입히다··· ‘애그테크’
정인근 기자, 권예은·백서연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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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0  1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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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현재 식량 부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애그테크는 전세계적인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AI 농부’라고 불리는 애그테크의 개념과 특징부터 발전 가능성까지 알아보자.

애그테크, 식량난 해소할 미래 농업
  애그테크(Agtech)는 농업을 뜻하는 ‘Agriculture’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다. 애그테크는 AI·빅데이터와 같이 첨단기술을 농산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과정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애그테크를 이용하면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조건을 최적화된 상태로 유지·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작물에 비료를 언제 줄지, 언제 수확할지 등을 일기예보 기반의 상세한 정보를 이용해 예측 가능하다.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전세계 경작지 면적은 도시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어 식량 부족의 문제가 다가오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는 2050년까지 지금보다 70%의 식량 증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애그테크는 미래에 다가올 식량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애그테크는 사람 대신에 로봇과 AI를 이용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 결과 농작물 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농작물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목적, 다른 방법… 애그테크 vs 스마트 농업
  애그테크와 스마트 농업은 첨단기술을 농업과 융·복합적으로 접목해 농작물의 생산량 증가·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같은 목적을 가진 애그테크와 스마트 농업은 구현 방식에 차이가 있다. 
  애그테크는 농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과 생산량 증가에 중점을 둔다. 반면 스마트 농업은 생산보다는 유통 체계를 혁신하는데 보다 중점을 둔 기술이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등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직거래 관계를 형성해 생산자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작물을 제공한다.
  이처럼 구현 과정에 차이가 있어 스마트 농업은 기술 중심의 애그테크에 비해 유통 과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전세계의 시선 사로잡은 애그테크
  전세계에서는 이미 애그테크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농장에 스마트폰·태블릿 PC를 통한 인프라가 정비돼 있어 농작물의 상황을 24시간 내내 관찰할 수 있다. 일본의 농장에서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파종·농약 살포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상태까지 파악한다. 또한 GPS가 탑재된 트랙터를 이용해 광대한 농지를 가진 지역에서는 규모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관리하는 스마트팜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팜의 보급 면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때문에 드론을 이용한 작업 방식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로봇과 연계된 자동화 기술의 보급을 위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애그테크, 무궁무진한 가능성 가진 ‘AI 농부’
  FAO는 2050년에는 전세계의 인구가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바라본다. 또한 “늘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족한 농업 생산량은 현시대의 가장 큰 문제”라며 “100억 명의 식량을 마련하려면 현재의 전통 농업 방식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농업 기술이 적용돼야 할 상황임을 강조했다.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애그테크는 농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의 대형 기업들은 애그테크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애그테크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빅데이터와 함께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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