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후기 학위기 수령이 지난 26일과 27일에 진행됐다. 사진은 무한대상 앞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2020학년도 후기 학위기 수령이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다.
 글로벌캠퍼스의 2020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자는 박사학위 57명, 석사학위 116명, 학사학위 1,065명 등 총 1,238명이다. 메디컬캠퍼스는 박사학위 12명, 석사학위 71명, 학사학위 16명으로 총 99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가천대는 지난 26일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2020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생들을 대면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됐다. 축사에서 이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 번째는 어느 곳에 있더라도 가천의 정신을 잊지 말 것이다. “정신은 사람을 지탱하는 기둥이므로 박애·봉사·애국의 정신은 자신의 근간이 돼 놀라운 힘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결코 주저앉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넘어지더라도 반드시 다시 일어나 바람에 맞서 동력을 만드는 바람개비가 돼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며 앞길에 행운과 축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졸업생의 힘찬 미래를 응원했다. 
 졸업생들과 함께 6명의 교원도 8월 31일부로 퇴직한다. 정년퇴임교원은 서붕교·조철호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이한주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교수, 유종성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 오순 예술체육대학 미술디자인학부 교수, 지상철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다.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규임용교원 6명이 채용됐다. 신규임용교원은 차영운 IT융합대학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문종윤 의과대학 의예과 교수 그리고 미래산업대학의 첨단의료기기학과 박주영 교수, 게임영상학과 정무식 교수, 미래자동차학과 이기범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이종호 교수다. 신임교원은 9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많은 가천인들이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정든 교정을 떠나가며 1학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가천대는 새로운 교원들과 함께 힘차게 2학기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