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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캠퍼스 단풍처럼 알록달록했던 가천대 축제
김지호·서민주·곽정민·김서현·안선우·이가현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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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8  1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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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10월의 마지막은 ‘2021 온라인 축제’가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캠퍼스 간 구분없이 이뤄진 첫 축제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였음에도 학우들의 높은 참여율과 열정은 축제를 한층 즐겁게 만들었다. 활기로 가득했던 캠퍼스 축제의 순간을 되돌아보자.

   
① 1일차 :프로그램 소개 영상
   
② 2일차 : 나의 XX년은?
   
③ 3일차 : 너의 학번이 보여
   
④ 4일차 : 가천복면가왕
   
⑤ 5일차 : GET

추리와 함께 시작한 WE-TRO 1~2일차
 
지난달 25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WE-TRO: back in time’의 프로그램 소개 영상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에서는 일정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의 핵심내용을 정리해 소개했다. 축제 첫날에는 온라인 방탈출 ‘어느날 눈떠보니 내가 주인공?!?!’이 진행됐다. 온라인 방탈출은 12시에 공개된 링크를 통해 접속한 후 각 스테이지별로 힌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테이지는 총 8개로 가장 먼저 모든 문제를 해결한 학우 2명에게 상품이 지급됐다. 학우들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풀며 끈기와 성취감을 기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각 캠퍼스에서 뽑힌 방탈출에 성공한 32명의 학우들은 5일차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축제 2일차에는 ‘가천대에서 보물찾기’ 프로그램과 ‘나의 XX년은?’ 영상으로 구성됐다. 가천대에서 보물찾기는 SNS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학우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게임은 가상의 학우 나가천의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 총학생회 WE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는 방식이다. 학우들은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메디컬캠퍼스의 위치별로 구성된 파일을 클릭해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나의 XX년은? 영상은 학교생활에 무지한 신입생과 선배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우들이 주루마블을 진행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과 선배들의 만남은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참여한 신입생에게는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선배들은 추억 회상을, 시청자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게임과 함께 맞이한 3일차
 
3일차에는 ‘눈치껏 경매장’, ‘친구랑 와락관’ 프로그램과 ‘너의 학번이 보여’ 영상으로 짜였다. 눈치껏 경매장은 경매장의 시스템을 변형한 새로운 경매 제도를 이용해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경매는 다른 학우와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되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학우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경매에 대한 흥미는 물론 낙찰 시 상품도 받을 수 있었다. 경매 입찰권은 학우 당 2개, 총학생회비 납부자에게는 4개가 주어졌으며 학우들의 입찰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친구랑 와락관은 2009년에 종영된 TV 프로그램 가족 오락관을 바탕으로 기획된 비대면 오락관이다. 오락관은 사전에 신청자를 받아 2인 1조의 팀을 이뤄 WEBEX를 통해 레트로 온라인 게임을 했다. 게임은 레트로풍의 문제로 구성돼 학우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회상시켰다.
 너의 학번이 보여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21학번 신입생과 4학년 학우들이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학번을 추리하는 영상이다. 학우들은 영상을 보며 21학번 사이의 4학년과 4학년 사이의 21학번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었다.

학우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었던 4일차
글로벌에서 펼쳐진 언택트 가천체전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2021 언택트 가천체전’은 가천복면가왕과 사이버체전: PLAY THE BEST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가천복면가왕은 6명의 본선 진출자가 펼치는 라이브 노래 경연이다. 학우들은 투표로 가왕을 직접 선발했고 승자 예측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각대장 무당이 가면을 쓴 강태욱(글로벌경제4) 학우가 가왕으로 선발됐다. 강 학우는 “학과 동기의 제안으로 참가한 가천복면가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2부는 IT융합대학 학생회 UNIT이 주최한 사이버체전 결승전이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됐다. 프로그램은 LEAGUE OF LEGENDS(이하 롤)를 포함한 4가지 게임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게임해설가 ‘클라우드 템플러’의 진행과 승부 예측 이벤트를 통해 시청 학우의 몰입을 높여줬다. FIFA ONLINE 4 우승자 장원우(글로벌경제3) 학우는 “서로 공격적 플레이를 하며 경기에서 이기고 있음에도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사이버체전의 게임 매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메디컬의 끼를 발산한 WE - TRO
 4일차는 대면 클래스 '날따라 해봐요 이렇게'와 '가천 E-리그', '손바닥 플레이리스트(이하 손플리)'가 구성됐다. 날따라 해봐요 이렇게는 사전 모집한 학우를 대상으로 이뤄진 원데이 클래스다. 다음으로 가천 E-리그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 E-sports로 롤과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가 진행됐다. 협업게임 리그를 통해 참여 학우들은 결속력‧유대감‧협동심‧목표성취의 즐거움을 얻었다. 무대에는 메디컬캠퍼스 공연동아리 가락‧디펙토리‧페르소나가 참가했다.

글로벌 · 메디컬캠퍼스가 함께 즐긴 5일차
 
축제의 마지막 날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태권도학과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태권도학과 학우들은 송판 격파와 태권무 등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손플리와 ‘MC에게 말해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MC에게 말해봐는 사전에 받은 학우의 고민이나 자랑거리를 랜덤으로 뽑아 MC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MC에는 개그맨 김해준과 신규진이 초청됐다.
 다음 프로그램인 ‘GET’은 학우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오디션이다. 오디션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한 학우들이 무대를 보고 직접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모든 참가자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심사위원의 패스 개수와 학우들의 문자 수를 집계해 우승자를 가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GET’에서 우승한 전윤채(의용생채4) 러블리즈M의 팀장은 “대학생활의 마지막 축제가 비대면이라 아쉬웠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게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글로벌·메디컬 관계없이 가천대가 하나로 통합돼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패 여부 떠나 함께 즐긴 가천체전”

   
조형진(컴퓨터공학4) 기획국장 · 송주원(의료경영4) 총학생회장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율을 달성해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가천복면가왕 승자 투표 및 예측이벤트’가 진행됐는데 한 표 한 표가 라이브 경연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런 요소가 학우들이 시청하는 데 몰입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기여한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성과로는 예비 가왕 6인의 긍정적인 유대가 형성된 것이다. 사전미팅과 듀엣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유대감으로 참여 학우들의 대화가 본선 대기실부터 끊임없이 이어졌다.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격려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천복면가왕에 쓰일 복면을 직접 제작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참가자 6인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교내 행사만의 특색을 살릴 캐릭터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고민 끝에 가천대 대표 건물과 학우들이 선호하는 상징물을 유심히 관찰했고 개성을 살린 가면을 제작할 수 있었다. 탄생한 캐릭터는 가천대역·가천관·무한대상·라곰·무당이·바람개비 총 6개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청 학우, 학교 관계자들 모두 복면을 좋아해 주셔서 뿌듯한 마음이 남는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진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특히 누구보다 고생한 스태프들과 예비 가왕 참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면과 비대면 상황을 모두 고려해 기획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한 것이다. 무관중 무대임에도 개의치 않고 멋진 실력을 뽐내준 6인의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임기 마지막까지도 학우들의 즐거움과 복지를 위해 총학생회 구성원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WE - TRO”

   
정다훈(의용생체4) 총학생회장 · 김도이(물리치료4) 부총학생회장

가천문화제 ‘WE - TRO’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학우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위트 있게 놀 수 있는 우리만의 시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WE와 RETRO의 합성어인 WE-TRO : back in time이라는 주제로 가천문화제를 준비하게 됐다.

지난 축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 축제는 영상과 라이브 방송 시청 위주의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학우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리고 WE-TRO의 프로그램에 글로벌캠퍼스 학우들도 참여했으며 메디컬캠퍼스에서 태권도학과 공연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지난 축제보다 두 캠퍼스가 더 어우러진 축제가 됐던 것 같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축제에 참여한 학우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면 축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비대면 축제를 기획해 진행하게 됐다. 대면 축제에 비해 현장감이 다소 떨어져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러나 공간상의 제약이 없다는 비대면의 특성으로 많은 학우가 축제에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많은 관심으로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학생회는 학우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과 재밌는 축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전원이 여름 방학 때부터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를 앞둔 주말에는 반이 넘는 인원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에 나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더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에서도 학우들이 안전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 학우들이 축제에 즐겁게 참여한 것 같아 보람찼다. 축제가 학우들에게 지친 일상 속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는 기회였길 바란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WE는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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