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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있는 신입’ 어디 없소··· 직무 경험이 취업 ‘좁은 문’ 여는 열쇠
박예슬·권현서·김서현·이효정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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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8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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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시채용의 영향으로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경험을 쌓을 활동이 부족해지자 구직자들은 사교육 기관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가천대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우들의 직무 경험을 지원한다. 나아가 정부도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기업들 수시채용 확산에 직무 경험은 필수
 최근 기업들이 직무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 채용에 나섰다. 경기 침체로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방식이 수시채용으로 바뀐 탓이다. 
 수시채용은 대규모로 인원을 선발해 각 부서에 투입하는 공채와 달리 필요한 인력만 선발하고 채용주기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기업은 직무 이해도가 높은 구직자를 선호한다. 무엇보다 직무 이해도가 높을수록 교육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신입은 기업에게 매력적인 채용 대상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대부분 인 85.9%가 ‘중고신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입직 채용 시 높이 평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직무 전문지식과 자격증’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57.7%로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채용 전형에서 ‘직무 적합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특히 서류전형에서는 인턴 실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혀 취업준비생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새내기 취업준비생들에겐 이러한 상황이 달갑지 않다. 직무 경험이 없는 구직자들이 취업문이 더 좁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무경험 쌓느라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더 늘어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갈수록 더 많은 돈을 사교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서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비용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66.4%의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취업준비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올해 취업준비생들의 연 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31만 2,000원으로 지난해(17만 5,000원)의 2배가량으로 늘었다.
 취업준비 비용 상승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턴과 대외활동 모집이 줄어 경험을 쌓을 곳이 줄어들자 구직자들은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성을 위해 희망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무자·전문가에게 생생한 조언과 이야기를 들을 장소가 학원뿐이라는 의견이다. 그뿐만 아니라 서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자격증의 응시료가 상승한 것도 취업준비 비용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수입이 없는 구직자에게는 많은 취업준비 비용이 부담되고 있다.

정부, 청년 취업 어려움 해소 위한 방안 모색
 
정부가 취업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지난달 28일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올해 신설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 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 중소기업 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많은 취업준비생을 지원한다. 또한 취업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공 취업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시험 운영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 및 무료 NCS 문제 풀이 특강도 내년부터 확대돼 더 많은 청년이 수강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및 현직자와의 대화 기회 역시 확대돼 정확한 취업 정보가 제공된다. 연말부터는 취업준비생 스터디 앱과의 연계를 통해 최신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로 심리상담 지원을 확대한다. 정신건강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함께 찾아가는 ‘마을안심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청년 마음바우처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심리지원도 계획 중이다. 

가천대 직무 경험 프로그램 다양해

   
 

취업 돕는 가천대 IPP
 가천대에서는 학우들의 실무 경험을 통한 취업 연계 활성화 방안으로 IPP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IPP는 학우들이 기업에서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형으로 나뉜다.
 장기현장실습은 학기 중에 기업에서 실무역량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학점과 실습비를 모두 취득할 수 있으며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을 채용한 후 NCS 기반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유지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제도다.
 지난해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에는 70명의 학우가 30개의 실습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쌓았으며 취업률 82.1%를 달성했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학생 수는 32명으로 15개 기업에서 실습이 이루어졌다. 참여 학우들의 훈련유지율은 100%다.
 현재 가천대 IPP 주요 참여 학과에는 경영대학의 경영학·글로벌경영학트랙, 공과대학의 건축공학과와 설비소방공학과, IT대학의 컴퓨터공학과와 전자공학과 등이 있다. 자세한 IPP 관련 사항은 가천대 IPP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무 경험’ 가천대 학과 실습
 가천대는 학우들이 취업 전 실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학과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간호·보건과학·약학·의과대학 소속 학과 등 의료 관련 학과는 병원과 연계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교내 실습과 더불어 현장에서 임상 실습도 진행되고 있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업무 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간호학과는 이론 강의를 기반으로 2학년 때부터 기본간호학·건강사정 등 교내 실습을 시작한다. 3학년 때에는 간호술제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인·아동·여성건강·정신간호학에 대한 임상 실습을 진행한 후 4학년 때 사례기반 실무실습을 통해 통합적인 사례 판단과 능숙한 업무 수행 능력을 기른다.
 이후 졸업 전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종합 실습을 통해 신규간호사로서 갖춰야 할 임상 실무능력과 간호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자질·태도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LINC+ 사업단의 융합전공, 미래산업대학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와 첨단학과 등은 기업과 연계한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LINC+ 사업단의 융합전공의 경우 비전타워와 IT융합대학에 실제 회사와 유사하게 조성된 현장 미러링 환경을 기반으로 전공의 특성에 맞춰진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학우들은 산업체에서 제공하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와 이론, 기술을 병행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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