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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생활사의 보물창고, 가천박물관
곽정민·이효정 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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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02  1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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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천대의 자랑을 소개하는 코너인 ‘가천대를 얼마나 아시나요’를 신설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가천박물관이다. 인천 국가지정문화재의 절반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가천박물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방문해 가천의 문화재 사랑에 동참하자.

   
한국 의료생활사를 전문으로 하는 가천박물관(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모습이다.

문화유산 지킴이 이길여 총장, 박물관을 설립하다
  1960~70년대 우리나라는 먹고살기가 어려워 집안에 내려오던 오래된 물건들도 헐값에 내다 팔던 시기였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한학을 공부하셨던 할아버지를 보면서 어려서부터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배웠고 미국 유학 생활을 겪으면서 오래된 잡지나 책도 훗날 중요하게 여겨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총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고서와 창간호를 수집하게 됐고 한국 차 문화 중흥운동도 펼쳤다. 어렵사리 모은 문화유산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자 1995년 박물관을 설립하게 됐다. 이처럼 가천박물관에는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달았던 이 총장의 혜안과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

국보 · 보물 등 즐비··· 국내 최대 의료 문화재 소장
  가천박물관은 1995년 가천대 길병원 가천관에서 작게 시작됐다. 2005년 12월 연수구 옥련동에 신축 건물을 이용해 10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06년 재개관했다. 2011년 전시실과 수장고 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1년간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5개의 전시실, 2개의 수장고, 103명 수용 가능한 영상관을 갖췄다. 2013년에는 건물 증축뿐만 아니라 가천박물관이 위치한 청량산에 가천문화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박물관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가천박물관은 국내 최대의 한국 의료생활사 전문 박물관이다. 또한 인천에서 유일하게 국보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며, 잡지 창간호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가천박물관은 국보 1점과 보물 14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현재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는 약 1만 1,000점이다. 그중 의서가 900여 점이다. 이 외에도 유교 관련 서적, 문집류, 고문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가천박물관은 다량 고서 소장처 중의 한 곳으로 학술 연구를 위해 고서 목록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인천 유일’ 국보가 있는 가천박물관
  가천박물관에 방문하면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바로 인천 유일의 국보인 ‘국보 제276호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53』’으로 유가사지론의 100권 중 53권째에 해당하는 국보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에서 인출한 책으로 고려 현종 2년(1011) 거란군의 개경 침범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천박물관은 보물 제1178호 『항약제생집성방 권6』을 비롯한 8점의 의학 관련 보물 지정문화재와 1만8,000여 점의 의료사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일본인 희귀 서적들이며 조선시대 한의학과 의료생활사를 규명하는 데 있어 귀중한 연구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길여 총장, 의료 문화재 수집 · 보존에 열정
  이 총장은 길병원에서 사용하던 의료장비 중 수명을 다 한 기구들은 박물관에 보존되도록 했다. 이 자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하기 힘든 귀한 유물이 될 것이며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현대 의료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이 총장은 창간호가 중요하다며 손수 창간호를 모아 박물관에 기증했다. 가천박물관은 국내 최다 창간호 소장처로서 2만 600점에 이르는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다. 윤성태 가천박물관장은 ‘철저한 기록과 이를 통한 지성이 단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 이 총장을 떠올리며 창간호 수집 스토리를 회상했다.

잡지 창간호 최다 보유··· 시민과 공유할 계획
  가천박물관은 현재 의학사료관을 개편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의료 역사 전반을 다루는 전시실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 최대 의료사 박물관으로서 한국 의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이다. 
  또한 가천박물관은 국내 최다 창간호 소장처로서 이를 보존하는 것 외에도 홈페이지에 전체 창간호를 공개하고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현재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족 잡지 창간호 만들기 체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체험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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