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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경험 쌓아 자기주도 성과 창출··· ‘학부인턴십’ 주목
권현서·김서현·백서연·안선우 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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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06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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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학부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가천대도 지난해에 이어 2022년 Field tasd R&D 학부인턴십을 진행해 학부생들에게 연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생들이 알아야 할 연구의 필요성과 가천대 학부인턴십에 대해 살펴보자.

 

‘연구역량’은 대학생에게 필수…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의 필요성 

  대학생은 학문을 넘어선 지식의 장 속 본질을 탐구하고 사회 전반으로서 지식인의 긍지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연구는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자 과정이 돼가고 있다. 사회 속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도 연구의 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R&D는 GDP 대비 세계 1위다. 하지만 대학의 연구참여 비중은 9%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학령인구 감소가 연구인력 부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은 대학생의 연구 역량을 강화시키고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많은 대학은 학부생들의 심화 연구를 위해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연구 프로그램 중 지적 생산을 목표로 하는 연구는 학우들이 자기주도적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다. 이들은 지도교수와 관련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전공 분야의 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다양한 연구 기회를 통해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방식을 배운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연구 프로젝트도 존재한다. 미래의 사회인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대학생들은 능력을 얻기 위해 비판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 가천대는 학우들이 미래의 인재로서 필수적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돕기 위해 Field tasd R&D 학부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시스템이 가진 애로사항을 탐색하고 개선안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한 학우들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스스로 문제 해결 가능한 연구 인력 양성… 학부인턴십 프로그램

  가천대에서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부생 연구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인턴십 프로그램은 예비 연구자로서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고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학부생 연구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한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학부 3~4학년 중 지도교수가 추천한 학우로 대학원 진학 희망자를 프로그램 지원자로 우선 선발한다. 학우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지도교수 및 학부생의 전공과 연관된 학교 내 모든 분야다. 
  2022년 Field tasd R&D 학부인턴십은 가천대 산학협력단 주최로 진행되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1~2명의 학부생이 한 팀을 이룬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과 교수가 지원 기업의 애로기술사항이나 기업이 도움받고자 하는 컨설팅 가능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Field tasd R&D 학부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이다. 
  학부인턴십은 과제 수행기간 내 교내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거나 교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우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학우는 Field tasd R&D 학부인턴십 연구계획서에 연구제목, 목적, 방법, 내용, 기대성과 등을 적고 기업 애로 해결의뢰서까지 작성해 제출하면 인턴십을 신청할 수 있다. 약 4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한 학우들에게는 연구수행을 위한 학술지원 및 연구수행 보조 형식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21년 학부인턴십 참여자 인터뷰  

   
 

지난해 유호천 전자공학과 교수와 이수빈(전자공학석사과정) 원우가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사용한 자외선 단파영역 광검출기 기반의 혈액 탐지 센서 개발’을 연구 과제로 학부인턴십을 진행했다. 이 원우는 유 교수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연구자로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 유호천 교수

학부인턴십을 마무리한 소감은
  이수빈 학생이 새로운 연구에 도전한 결과 특허 출원, SCI 논문 게재라는 성과를 얻었다. 인턴십 기간동안 지도 학생이 크게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직접 반도체 물질 합성, 센서 설계까지 진행하고 회사와 교류하며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부분은
  ‘개발하고자 하는 센서가 안정적으로 동작하는가’에 가장 중점을 두고 1년간 연구를 지켜봤다. 센서가 안정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회사의 실질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인턴십을 통해 가장 도움을 주고 싶었던 부분은
  수빈 학생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D라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A, B, C의 과정을 차례로 거쳐야 하는 것처럼 논리의 흐름을 따라 사고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학부인턴십에서 지도교수와 학부생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선 지도교수와 학부생 간 ‘편안함’이 필요하다. 많은 대화가 필요하며 때로는 틀린 부분도 지적해야 한다. 서로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신뢰도’다. 지도교수는 연구 과정을 학부생에게 믿고 맡기며 학부생도 교수를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신뢰가 기반이 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부인턴십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강의만으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학부인턴십에 참여한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보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주변 교수님들을 찾아가길 바란다. 굉장히 좋은 기회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인턴십에 참여할 학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요즘 학생들은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때로 하고 싶은 일이 넘치고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만 하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친구들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면 더 얻는 게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수빈 원우 
학부인턴십 연구로 얻은 성과는

  원래는 연구만 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실무 경험을 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학부인턴십을 통해 회사와 MRO를 체결했다. 또한 SCI급 논문 게재와 특허 출원 기회도 얻었다.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하자면
  페로브스카이트 신소재를 개발한 후 UV센서에 적용해 특정 파장을 검출해냈다. 더 나아가 추가적인 실험과 연구를 통해 화재 감지 센서까지 구현해내며 연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도움이 된 전공 과목은
  전공 기초 과목이 도움 됐다. 연구했던 소자의 구조가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에 기초적인 반도체 물리 개념을 연구에 적용할 수 있었다.

학부인턴십 중 교수님께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교수님께서 전공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을 연구 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외에도 특허 출원이나 논문 게재 모두 처음이었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별다른 문제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학우의 미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는지
  학부인턴십을 통해 연구원들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학부인턴십 후에 자신감이 생겨서 심화 연구를 해보고자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 대학원에서는 보안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다. 원래 보안 기술은 소프트웨어식으로 보안코드를 만들지만 이런 기술은 해킹의 위험이 있다. 반면 보안 반도체는 소자 자체에 고유의 지문인식 기능이 있어 해킹 위험이 적다. 
  또한 물리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정보를 가지고 있어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학부인턴십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현재 연구를 하고 있거나 희망하고 있어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해 진로 고민이 있는 학우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학부인턴십에 참여하면 진로 고민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추천한다.

 

   
 

지난해 김민석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한효주(신소재4) 학우가 ‘방산용 알루미늄 주조재의 주조결함 제어를 위한 공정최적화 기술지원’을 주제로 학부인턴십에 참여했다. 한 학우는 전공지식을 학부인턴십에 적극 활용해 연구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 김민석 교수
학부인턴십을 마무리한 소감은

  학부인턴십은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돼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구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학교는 현장 경험을 지원해주는 것이 비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연구로 얻은 성과는
  먼저 내부적으로는 학생들이 현장 경험 습득으로 실제 연구에 흥미를 갖게 된 것 같아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외부적으로는 학부인턴십을 함께한 기업과 기술을 이용해 협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기업과 학부인턴십을 계기로 다른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학부인턴십 연구 과제에 대한 설명은
  신소재공학과의 특성을 살려 소재를 제품으로 개발할 때 애로사항에 신경 많이 썼다. 기업의 연구 인력 일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제품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인턴십은 애로사항 해결에 중점을 두고 이런 계기로 학생들이 연구 지원도 받고 경험을 하며 성장해나가는 기회를 얻었다.

인턴십을 통해 가장 도움을 주고 싶었던 부분은
  실제 제품 개발 시 전공 지식이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며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부인턴십에서 지도교수와 학부생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학생들은 연구를 진행할 때 흥미를 갖고 임하는 게 중요하다. 교수는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잘 다듬어 현장에서 적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학부인턴십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학부인턴십 프로그램은 부담을 가질 만한 활동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공 이해도도 높일 수 있고 흥미도 갖게 될 수 있다. 
  또한 향후 본인들이 원하고 잘하는 분야가 생기면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앞으로 많은 학생이 학부인턴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천대에서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면 좋겠다.

 

◆ 한효주 학우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전산제어실습’ 수업에서 교수님을 처음 뵙게 됐는데 교수님께서 학우들에게 산학융합형 학부인턴십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다. 
  교과목 중 전산제어실습을 수강하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조 결함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인턴십에서는 그런 기술이 현장에서 상용화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학부인턴십을 통해 얻은 성과는
  교과목 중 전산제어실습을 수강하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조 결함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후 인턴십에서는 응고 및 주조 기술이 현장에 상용화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덕분에 전공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번 인턴십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됐는지
  평소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더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덕분에 신소재공학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시야가 확장된 것 같다.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하자면
  연구 주제는 ‘방산용 알루미늄 주조재의 주조결함 제어를 위한 공정최적화 기술지원’이다. 금형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용탕 미충진, 기공발생 등의 결함을 제어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
  시뮬레이션을 처음 다뤄보기 때문에 우선 기본적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CAD 작업, Mesh 설정 방법, 경계 조건 입력 등을 배웠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전산제어실습’과 ‘재료 상변태’등 연구에 필요한 금속 관련 전공 공부를 연구와 병행했다. 

학부인턴십 중 교수님께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교수님께서 공부는 순수하게 의문점을 갖고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공부의 목적이 단순히 취업이나 돈벌이가 될 순 있다. 하지만 스스로 배워보고 싶은 분야를 고민한다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셨던 것 같다.

학부인턴십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회사와 교류하면서 자신의 진로 설계나 공부 방향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된다. 인턴십은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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