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우들이 글로벌캠퍼스 종합운동장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찾아온 가천문화제의 열기가 가천대를 들뜨게 했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가천인의 이야기를 담은 ‘가10거리’가, 메디컬캠퍼스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학우들에게 위안이 되는 ‘모아시스’가 가천의 밤을 빛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린 가천문화제를 들여다보자. <관계지면 4 · 5면>

◇‘가10거리’ 우리의 이야기 가득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글로벌캠퍼스의 ‘가10거리 : 우리의 이야기로 채우는 가천의 거리’가 가천대를 밝게 빛냈다. 이번 가천문화제는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10가지의 놀거리가 준비됐다. 
  축제 첫째 날에는 가을맞이 글램핑 For:Rest와 함께 가천대의 스타를 뽑는 가천 갓 탤런트가 바람개비 동산을 가득 메웠다. 글램핑은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종일 운영돼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서 넣는 느린 우체통 콘텐츠도 진행됐다. 스타덤광장에서는 학우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에어 범퍼카 RIDING STAR가 운영됐고 프리덤광장에서는 예술·체육대학 소속 학우들이 예술제를 선보였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가10거리’의 첫 번째 거리인 플리마켓 FRE:EDOM MARKET이 프리덤광장에 펼쳐졌다. 이틀간 진행된 플리마켓은 누구나 직접 셀러가 돼 물건을 판매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가천관에서는 컬러 이미지 메이킹, 면접 메이크업, 지문 인적성 검사로 구성된 취업 컨설팅 Care:er UP!이 진행됐다. 
  가천컨벤션센터에서는 패션디자인전공 학우들이 ‘탈피: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또 야간매점과 축하공연이 이뤄진 종합운동장의 불빛은 저녁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각 학과 및 단과대학에서 운영한 주점에서 학우들은 한마음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축하공연 무대는 첫째 날에 개최된 가천 갓 탤런트 우승자부터 가천대 중앙동아리, 태권도학과 시범단 TKD(이하 TKD), 초청 가수가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큰 호응을 이끌어 낸 TKD는 좀비를 재해석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 날의 종합운동장에는 둘째 날보다 인파가 더 몰렸다. 가천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총장님의 푸드트럭과 함께 더욱 다양한 축하공연이 벌어졌다. 둘째 날에 이어 무대에 선 TKD는 영화 <위대한 쇼맨>을 TKD만의 해석으로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셋째 날에도 이어진 플리마켓, 가식걸이, 코드네임G, 취업 컨설팅, 포토존, 글램핑은 학우들에게 마지막까지 추억을 선물했다.

◇오아시스같은 힐링… ‘모아시스’
  메디컬캠퍼스에서는 지난달 27일과 28일에 ‘모아시스 : 학업에 지친 학우분들에게 위안이 되는 축제’가 개최됐다. 축제 첫째 날 오전부터 여러 기업과 업체들의 이벤트가 진행되는 프로모션 부스로 캠퍼스가 가득 찼다. 이와 함께 학우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 부스도 열렸다. 보건과학대학 앞 광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 먹거리가 제공됐으며 지하에서는 공포체험 : Quiet Place가 설치됐다. 학우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체험형 서바이벌 게임은 농구장에서 진행됐다. 오후가 되자 학우들은 종합운동장에 모여 야외무대를 즐겼다. 이곳에서는 가천 골든벨과 경연 프로그램인 가천 가요제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의 대미는 가천 영화제 씨네모아에서 상영한 로맨스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장식했다.
  둘째 날은 첫째 날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작됐다. 학우들의 다양한 끼를 선보일 수 있는 동아리 공연 프로그램 동글동락에서는 가천제를 기념한 다양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글로벌캠퍼스 태권도학과와 연기예술학과가 교류 무대를 꾸렸다. 학우들은 TKD와 연기예술학과 갈라쇼로 경험해보지 못한 글로벌캠퍼스 학우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끝으로 ‘모아시스’는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학우들은 무대를 즐기며 코로나19 속에 갇혔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