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가천대의 유튜브 채널에 ‘2023학년도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신입생 환영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환영사는 신입생의 입학을 환영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계와 채팅로봇 두 가지 혁신에 대해 언급하며 “인공지능 문명에 호기심을 가지고 심화하며 각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고 한다.
  또한 “같음의 경쟁에서 다름의 경쟁으로 가야한다”며 “AI 시대에는 뜨거운 호기심·상상·창의에서 비롯하는 다름과 격차만이 승자의 조건이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약 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총장의 지난해 신입생 환영사는 유튜브에서 현재 11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총장은 2022학년도 환영사에서 ‘멀리 보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세’와 ‘유일한 나,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김관규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대학 총장이라는 지식사회의 리더가 청년세대와 학부모, 교수사회 등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10만 조회라는 놀라운 기록은 이 총장의 지명도와 환영사의 콘텐츠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