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벚꽃이 흩날리며 봄이 왔음을 알렸다. 간만에 봄날의 캠퍼스 생활을 펼치고 있는 학우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글로벌캠퍼스 제39대 총학생회 ONE이 다양한 프로그램들 을 준비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이를 즐긴 학우들의 모습을 둘러보자.                                             

‘대학생활의 꽃’ 중앙동아리, 너도나도 홍보에 열중

 가천대 중앙동아리 홍보전이 지난달 6일 스타덤·프리덤광장에서 열렸다. 프리덤광장에서 공연분과·음악분과·종교분과·체육분과·학술분과 25개의 동아리가 각자 부원 모집을 위해 홍보에 열중했다. 공연분과의 수어동아리 다섯손가락은 릴스 챌린지와 고요 속의 외침 게임으로 특색을 살려 동아리를 소개했다. 다섯손가락은 관심을 보이는 학우에게 정기 수어 스터디와 전문가의 수어 교습 공연 등의 동아리 활동을 알려줬다. 학술분과의 엔조이 리스크는 투자 체험과 ‘엔리카지노’를 통해 학우들이 모의 투자를 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아리 가입 시 리서치페이퍼와 모의 투자를 통해 실전 투자에 대해 배우고 투자 관련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체육분과의 가천 헬스회는 데드리프트와 턱걸이 기구를 설치해 풀업 챌린지를 준비했는데, 많은 학우가 챌린지에 참여했다. 가천 헬스회는 동아리 부원끼리 헬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멘토·멘티 제도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운동한다는 점을 자랑했다. 
  스타덤광장에서는 언론출판협의회가 국원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GidZania라는 컨셉으로 일일 국원이 돼 각 언론사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구성했다. 체험활동을 할 때마다 받는 도장을 모두 모으면 상품 추첨 응모의 기회를 줬다. 저녁 5시부터는 공연분과와 음악분과의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분과는 밴드동아리인 고운소리와 문예창작단·파랑새·천하대장군·하늬바람·현음의 공연이 있었다. 유행하는 노래의 편곡부터 파워풀한 락까지 각 동아리의 컨셉에 맞춘 공연을 선보였다. 
  음악 공연에 이어 공연분과의 스트릿댄스 동아리 E.PU의 춤 무대가 펼쳐졌다. E.PU는 파워풀한 안무와 능숙한 무대 매너로 학우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회를 맡은 유성현(경제4)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응원을 유도하며 흥을 북돋았다. 

학우들의 바람으로 세차게 돌아간 봄 축제의 바람개비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가천대 봄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명칭은 ‘pinwheel festival’로 ‘여러분의 바람으로 가천의 바람개비를 돌려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우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추억을 새기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체험형, 감상형, 제공형으로 마련됐다. 
  체험형으로는 푸드트럭·야시장·글램핑·피크닉·포토존·플리마켓을 준비했다. ‘가천 한마당’ 프로그램은 바람개비 동산 옆에 다양한 푸드트럭을 배치해 학우들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학우들은 캠퍼스 곳곳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마음껏 누렸다. 밤에 열린 야시장에서는 추억의 간식 뽑기, 사격 부스, 농구 게임 부스 등 학우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오락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인 ‘바람개비 낙원(ONE)’의 글램핑·피크닉은 바람개비 동산에서 진행됐다. 글램핑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즉석라면, 보드게임도 제공해 학우들이 글램핑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글램핑 추첨에서 탈락한 학우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를 제공했다. 여러 학우가 돗자리에 둘러 앉아 보드게임을 하거나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캠퍼스의 봄을 담아내는 사진 이벤트로 걸어다니는 포토존 행사도 진행됐다. 학우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봄 축제 관련 필터로 자유롭게 찍어 SNS에 게시하면 추첨해 상품을 증정했다. 마지막으로 ‘플리마켓 : Wind-Free Market’은 비교적 바람이 잘 통하는 프리덤광장을 바람개비 축제 컨셉에 맞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장터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또한 판매 물품을 다채롭게 구성해 많은 학우가 플리마켓에서 체험형 부스 4개와 판매형 부스 16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류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어 많은 학우의 관심을 끌었다. 
  감상형 프로그램은 토크쇼와 버스킹, 야간 영화관으로 구성됐다. 토크쇼와 버스킹은 지난달 29일 저녁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Gachon Night Live의 약자 ‘GNL’ 토크쇼는 <숏박스>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원훈과 조진세(체육09) 동문이 진행했다. 학우들의 열띤 환호성을 받으며 토크쇼에 등장한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조 동문은 “가천대에 오랜만에 방문해 행복했고 후배들을 항상 응원한다”며 “숏박스가 성장하는 것은 많은 분들의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토크쇼가 끝난 뒤 유 총학생회장의 진행 아래 ‘유성현의 스케치북’을 컨셉으로 한 버스킹이 이뤄졌다. 버스킹에서는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영상의 좋아요 수를 토대로 선정된 4인의 학우가 여러 장르의 노래로 각자의 실력을 뽐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이 하나 둘 휴대폰을 꺼내 플래시 빛으로 바람개비 동산을 수놓았다.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야간 영화관 ‘ONE CINEMA’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너의 이름은>을 상영했다. 학우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형스크린에 몰입했다.
  제공형 프로그램으로는 프로모션 부스와 건강한 음주문화 이벤트가 있었다. 프로모션 부스는 프리덤광장에서 ‘All in ONE’을 주제로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메가박스, 하나은행 등 7개의 부스가 설치돼 회사 소개와 함께 기념 물품을 제공했다. ONE과 협약한 국순당과 하이트 측이 막걸리 음료 캔과 하이트 제로 음료 캔을 제공해 열린 건강한 음주문화 이벤트는 학우들의 낭만을 더했다. 학우들은 봄의 산뜻한 분위기에 걸맞은 음료수를 마시면서 봄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