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고속 통신망의 보급으로 인터넷은 점차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에게 대두된 중요한 문제가 바로 ‘저작권’이다.

저작권은 ‘창작물에 대하여 저작자나 그 권리자가 행사하는 배타적·독점적 권리’라고 정의되기 때문에 넓은 분야에 두루 걸쳐 사용되는 개념이다. 적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자칫하면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십상이다.

과제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할 때, 다른 사람의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나 사진을 내 블로그나 미니 홈피로 퍼올 때 모두 저작권의 개념이 적용된다.

이와 같은 사소한 부분부터 일상생활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노래, 영화 등의 불법 다운로드까지 모두 저작권이라는 울타리 안에 속하게 된다.

지식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 공유는 지식 사회 발전에 가속화를 가하는 동시에 지식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끔 만들어 준다. 이는 곧 각종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또한 중요하며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점차 1인 1PC로 확대되고 있어 컴퓨터 강국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컴퓨터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비약적으로 인터넷이 발전하고 지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인터넷을 사용하는 당사자인 우리들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확립되어 있는지 스스로가 반성하고 고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