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 우리학교 역사상 가장 큰 건축프로젝트 중 하나인 정문지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0년 1월 말 완공예정인 비전타워 건축프로젝트의 23일, 현재 공정률은 5.4%에 달했다.

비전타워 공사 진행에 따라 우리학교 정문이 지난 달 26일, 새롬관 옆으로 이전됐다. 그러나 정문 이전 이후 이어진 영하의 날씨로 인해 정문의 가파른 경사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림(중문1) 학우는 “새 정문이 예전보다 초라하고 위험해 보인다”며 “특히 눈이 오면 정문 내리막을 내려갈 때 더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태흠(비전타워건설본부) 팀장은 “현재 가파른 정문의 경사도는 공사의 진행상황에 따라 낮아질 계획이다”며 “정문의 위치 변경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 정문의 경사도는 외부 도로와 학교 사이의 지형상 고도차이로 인해 경사도를 많이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팀장은 “눈이나 물에 의한 미끄럼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요원을 계속 배치하고 있으며, 미끄럼 방지 자재로 정문 비탈길을 재포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문 경사로에 바닥난방(전기 히팅 코일)을 이용하여 눈을 자동으로 치울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설 비전타워는 지하철 경원대역에서 바로 공학관, 기술관 및 진리관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비전타워건설본부측은 “공사 완료 후에는 정문 통행이 줄어들 것이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이 아닌 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정문을 통과해야 할 학우들을 위해 정문의 경사로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박 팀장은 “비전타워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개선할 점이나 요구사항 등을 언제든지 건설본부(5068)로 건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