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학위수여식에 참여해 줄거운 시간을 보내는 졸업생 사진/선승표 기자

제23회를 맞은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달 26일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총 1,749명의 학우가 학사를 비롯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체 학부, 대학, 대학원이 함께 진행했던 종전의 학위수여식과는 달리 올해는 대학원 및 학부 수상자 중심의 전체 행사와 각 단대별 행사가 따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른 11시 예음홀에서 열린 전체학위수여식은 시상식과 석·박사학위수여, 그리고 이길여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졸업생들이 변화의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길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단대별 행사의 경우 경상대, IT대, 자연과학대, 생활과학대는 이른 11시에, 인문대, 사회과학대, 한의대, 미대, 공대는 늦은 3시에 각각 미래관, 새롬관, 세종관, 국제어학원, 예음관에서 진행했다. 또, 음대는 졸업연주회를 겸하여 하루 전날인 25일 예음홀에서 진행했다.


각 대학의 학장 주관으로 단대별 행사를 진행한 것은 참여도가 낮은 전체학위수여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이은환(학사관리팀) 주임은 “단대행사여서인지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교수님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임은 “처음이라 단대별 행사가 비슷한 형식이었지만 점차 지나면서 각 단대의 특색을 살린 학위수여식이 기대된다”며 “계속해서 단대별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협소한 공간이 문제다. 이에 이 주임은 “공간확보에 적극 힘쓸 것이고 양일에 걸쳐 진행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