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도로 변경’은 학내 도로와 보도를 보행자 위주로 설계하려는 비전타워 공사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교내 차량 통제가 실시된다. 기존에 캠퍼스 내부 관통이 가능하던 차도가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진 미래관 옆 도로와 새롬관 앞에서 국제어학원 앞 언덕으로 이어지는 도로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위 그림처럼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가 전체적인 캠퍼스 구도의 좌우로 나뉘어져 캠퍼스 시설물에 접근하게 된다.

한편, 기술관 운동장부지는 향후 조각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젊은광장과 열린광장에는 대규모 선큰광장을 설치하여 다양한 옥외공간을 제공하고 대규모 옥상정원을 설치해 그린캠퍼스를 구성하게 된다. 또한, 미래관에서 공학관 및 복지관으로 직접 연결되는 보행자전용 통로를 설치하여, 캠퍼스내부의 이동동선을 줄여갈 계획이다.

비전타워건설본부 박태흠 팀장은 “오랫동안 사용돼 온 진리관 앞 통행길을 폐쇄함에 따라, 학우들의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새롭게 조성된 미래관 옆 도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비전타워 공사 완공과 더 나은 편의를 위한 과정이다”며 학우들의 양해를 구했다.

주차공간 부족문제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비전타워 공사로 인해 새롬관 옆 외부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실시될 진리관 주변 길 통행 제재로 인해 진리관 주변 도로변에도 주차를 할 수 없게 된다. 박 팀장은 “차량을 이용하는 학내구성원은 미래관 지하 1, 2, 3층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 공정률 7%를 넘어선 비전타워 공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토목공사는 3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비전타워 공사 계획에는 600대의 대규모 주차시설을 확보하여 교내 주차 문제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지만, 비전타워 완공까지 재학생 및 학교관계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데 초석이 될 ‘비전타워건립’은 성공적인 공사작업뿐만 아니라 학교구성원의 이해와 배려도 크게 필요할 것이다. 공사 중 주차 및 공간부족 문제가 공사 전보다 열악해질 것이며, 공간 재배치로 인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 불일치도 우려된다.

비전타워가 완공되기까지 700일 남짓. 앞으로 늘어날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해 학교의 발전을 위한 구성원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할 때이다.

변경전 

변경후     위 그림은 우리학교 정문지구의 건물배치도다.  변경전 그림처럼 정문에서 진리관 앞까지 직선으로 연결됐던 도로 및 보도가 변경후 그림처럼 변경된다.  현재는 오른쪽 그림의 잔디광장 및 MEP-B동 지역이 비전타워 건설작업을 위해 폐쇄된 상태다.